글로벌 비즈니스 플래닝 플랫폼 피그먼트(Pigment)의 에이전틱 AI 브랜드 디자인입니다. 디자인 에이전시 피아스코와 협업했습니다.
피그먼트는 시리즈 D 투자 라운드에서 1억 4,500만 달러를 유치한 기업으로, 피그마(Figma), 클라르나(Klarna), 지멘스(Siemens), 유니레버(Unilever)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첫 번째 AI 에이전트 출시를 앞두고 브랜드 전략 수립부터 비주얼 아이덴티티, 제품 통합, 웹사이트 업데이트, 영상 콘텐츠, 캠페인 소재 제작까지 전 범위를 포함했습니다.
디자인의 핵심 개념은 ‘스페셜리스트의 스펙트럼(A Spectrum of Specialists)’입니다. 피그먼트라는 사명이 화가의 물감과 데이터의 조합에서 비롯된 점에 착안해, 프리즘을 통과하며 분산되는 빛의 스펙트럼을 주요 그래픽 장치로 설정했습니다. 각 에이전트가 독립적으로 작동하면서도 함께 어우러지는 방식을 시각화한 것입니다. 컬러 시스템은 그라디언트와 애니메이션 스펙트럼을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AI 기술임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면서도, AI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고려해 라이트 모드 팔레트를 채택해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인상을 부여했습니다. 여기에 미세한 텍스처를 더해 인간적인 질감을 살렸습니다.
에이전트별 아이덴티티는 기하학적 형태를 기반으로 설계됐습니다. 애널리스트, 슈퍼바이저, 플래너, 모델러 각각에 고유한 형태를 부여하고, 크기와 움직임, 표현 방식을 달리해 개별 전문성을 시각적으로 구분했습니다. 제품 내부에서는 마이크로 인터랙션, 그라디언트 애니메이션, 호버 상태 전환 등 모션을 통해 브랜드 개성을 구현했습니다. 온보딩 화면과 로딩 화면까지 브랜드 표현의 일부로 설계해 마케팅부터 제품까지 일관된 시각 언어를 완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