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드스터, 하늘을 나는 자동차

테슬라가 스페이스X와 협업한 신형 로드스터 디자인입니다. 2026년 10월 15일 미국 텍사스주 맥그리거의 스페이스X 시험 시설에서 공개했습니다. 2017년 선보였던 시제품의 곡선 중심 외관을 바꾸고, 각진 차체와 항공기에서 가져온 형태를 적용했습니다.

발표에 참여한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과 개발진은 SR-71 항공기와 로켓을 디자인의 참고 대상으로 설명했습니다. 차체에는 숨겨진 헤드램프와 각도를 조절하는 후면 날개를 적용했습니다. 유리는 우주복 헬멧 바이저의 금빛 코팅을 연상시키도록 착색했습니다. 항공우주 분야의 형태와 표면 처리를 외관 요소로 옮긴 구성입니다.

차체 주변과 하부에는 압축가스를 분사하는 추진 장치를 배치했습니다. 뒤쪽 장치는 직선 가속을 돕고, 다른 위치의 장치는 차체를 들어 올리거나 공중에서 자세를 제어하는 데 쓰입니다. 공개 행사에서는 운전자 없이 차량이 도약하고 공중에서 회전하는 시연을 진행했습니다.

하부에는 공기를 빨아들여 차를 지면 쪽으로 누르는 팬 시스템도 탑재했습니다. 테슬라는 차체 아래쪽의 가동식 스커트가 노면에 맞춰 조절되며, 여기에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구동 장치를 활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관뿐 아니라 차체와 지면 사이의 공기를 제어하는 구조까지 설계에 포함했습니다.

추진 장치 구성은 사양별로 다릅니다. 테슬라 공식 페이지는 공중 기동 관련 기능이 로켓 사양에 한정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안내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제시한 생산 시작 목표는 2028년입니다. 공개된 시연과 실제 판매 차량의 기능·이용 조건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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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프리랜서에서 유니콘급 스타트업 헤드 오브 디자인까지. 18년 넘게 브랜드와 프로덕트를 디자인하며 임팩트를 만들어 왔습니다. 현재는 디자인 나침반 CEO이자 편집장으로서 비즈니스 임팩트를 내는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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