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인텔리전스, 좋은 디자인을 판단하는 기준

디자인 언어를 구축하는 것은 평생의 목표입니다.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체계를 제 세대 안에 완성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오랫동안 현장에서 사람이 디자인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하고 글로 정리해왔습니다. AI가 등장하면서 이 지식을 실제로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만들 기회가 열렸습니다.

처음부터 잘되지는 않았습니다. 좋은 디자인의 원칙을 아무리 설명해도 시각적인 결과물로 잘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비용만 많이 들고 기대에 못 미치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추상적인 원칙과 구체적인 규칙을 잘 배합하면 수준급의 결과물이 나옵니다.

그러자 다음 문제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정보를 많이 보여주면 복잡해지고 줄이면 필요한 정보가 사라집니다.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선택이 사용자에게는 불편을 만들기도 합니다. AI가 잘 만들수록 무엇을 우선할지 판단하는 일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사용자가 확인하지 않아도 해결할 수 있는 일은 결국 AI가 전부 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이 직접 보고 판단해야 하는 순간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무엇을 보여줘야 이해할 수 있고 어떤 선택을 도와야 하는지 설계하고 실제 반응을 살펴보는 일입니다.

이 판단을 Compass Design System에 담고 있습니다. 버튼과 화면을 만드는 규칙부터 상황에 따라 무엇을 우선할지 결정하는 기준까지 연결하려고 합니다. UI, UX, 프로덕트 더 나아가 브랜드까지.


잠금 해제하고 계속 읽기

더 나은 판단을 위한 큐레이션 2,353개와 심층 아티클 345개를 확인하세요.
매일 업데이트 · 언제든 취소 가능

시작하기

10K+의 디자이너가 함께합니다.

박종민
프리랜서에서 유니콘급 스타트업 헤드 오브 디자인까지. 18년 넘게 브랜드와 프로덕트를 디자인하며 임팩트를 만들어 왔습니다. 현재는 디자인 나침반 CEO이자 편집장으로서 비즈니스 임팩트를 내는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