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WA, 불완전하고 거친 창의성

TBWA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은 AI가 광고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는 환경에서 인간의 창의성을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다시 정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기존의 ‘Disruption®’ 철학은 유지하면서도 시각 언어와 메시지를 새롭게 정비했습니다.

새로운 아이덴티티는 “Made by Humans”를 중심 메시지로 사용합니다. 브랜드 전반에는 손으로 만든 듯한 그래픽 요소와 거친 타이포그래피, 강한 흑백 대비를 적용해 인간의 흔적과 개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웹사이트와 캠페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도 이러한 표현 방식이 반영됐습니다. TBWA는 AI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 사고와 문화적 통찰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AI 플랫폼을 활용하면서도 인간의 아이디어와 판단이 결과물을 만드는 핵심이라는 입장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변화는 브랜드 디자인을 넘어 광고업계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TBWA는 현재 40개국 이상에서 약 1만1천 명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애플, 맥도날드, 아디다스, 닛산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간이 연주한 음악을 인증하는 ‘Played by Humans’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등 AI 시대에 인간 창작물의 가치를 조명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은 이러한 브랜드 철학을 시각 시스템과 커뮤니케이션 전반으로 확장한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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