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28 올림픽 비주얼 아이덴티티 공개

LA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028년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공식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디자인은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약 10년에 한 번 나타나는 자연 현상인 슈퍼블룸에서 출발했습니다. 슈퍼블룸은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야생화 씨앗이 한꺼번에 꽃을 피우며 풍경을 바꾸는 현상입니다. LA28은 이 이미지를 대회가 지닌 시간성과 긴장감 그리고 폭발적인 순간과 연결했습니다.

이번 아이덴티티 개발에는 디자인 스튜디오 코토가 참여했습니다. 핵심 그래픽은 무한 루프 형태로 구성됐고 그 안에는 13개의 패턴이 들어갑니다. LA28은 각 패턴이 로스앤젤레스의 사람과 삶 그리고 문화를 반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이포그래피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전체 시스템에는 4개의 커스텀 서체가 적용됐고 서로 겹치거나 쌓이는 방식으로 조합됐습니다. 이는 로스앤젤레스 거리 표지판의 시각 언어에서 영감을 받은 구성입니다.

색상은 도시와 자연의 풍경에서 가져왔습니다. 새벽과 밤하늘의 색을 바탕으로 삼았고 꽃과 식물에서 추출한 톤도 반영했습니다. 포피와 스칼렛 플랙스 그리고 블루벨과 세이지브러시 같은 색이 대표적입니다. 이는 로스앤젤레스의 공식 꽃인 버드 오브 파라다이스에서도 찾을 수 있는 계열입니다. 이런 요소들은 모두 12행 그리드 시스템 안에 정리됐습니다. 덕분에 경기장 외벽처럼 큰 구조물부터 차량과 인쇄물 그리고 선수 메달까지 다양한 매체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LA28은 이번 디자인이 하나의 고정된 형태보다 확장 가능한 시스템에 가깝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직위는 이를 통해 경기장과 팬 공간 도시 전역 설치물 디지털 환경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할 계획입니다. 또한 보통보다 이른 시점에 공개해 파트너와 이해관계자들이 각자의 환경에 이 정체성을 미리 반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아이덴티티는 현재의 로스앤젤레스를 반영하면서도 1932년과 1984년 LA 올림픽의 시각 자산도 함께 참고해 전통과 변화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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