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업 구조와 브랜드 체계를 크게 손질했습니다. 이번 변화의 중심에는 건설 중심 이미지를 넘어 새로운 성장 축을 세우겠다는 의도가 담겼습니다. HDC그룹은 3월 18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기념식을 열고 새 슬로건과 CI 그리고 향후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포트폴리오 재편입니다. HDC그룹은 앞으로 LIFE와 AI 그리고 ENERGY를 3대 핵심 축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LIFE 부문은 주거와 상업시설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구축에 초점을 맞춥니다. AI 부문은 디지털 전환을 맡고 ENERGY 부문은 에너지 밸류체인 강화에 집중합니다. 건설을 중심에 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여러 산업을 연결하는 그룹으로 방향을 다시 잡은 셈입니다.
브랜드 전략도 함께 바뀝니다. LIFE 부문 계열사는 기존 HDC보다 IPARK를 전면에 내세우는 구조로 재정비됩니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IPARK현대산업개발로 사명 변경을 추진합니다. IPARK몰과 IPARK리조트 등도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이름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반면 AI와 ENERGY 부문 계열사는 기존 HDC 브랜드를 유지해 각 사업 영역의 전문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번에 공개한 새 슬로건은 To the Greater Value입니다. 새 CI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HDC는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사업 영역의 연결과 확장을 표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룹은 앞으로의 정체성을 경계를 넘나드는 스페셜리스트로 정의했습니다. 전문성과 통합적 사고 추진력 배려를 핵심 가치로 다시 세우고 조직문화도 이에 맞춰 정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