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선거철 정치 기사 댓글 중단

네이버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와 선거 섹션의 댓글 운영 방식을 크게 바꿉니다.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 종료 시점까지 정치·선거 섹션 기사 본문 하단에서는 댓글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선거를 둘러싼 과열된 여론전과 악성 댓글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용자는 기사 본문 아래에서 바로 댓글을 확인하거나 작성할 수 없게 됩니다. 다만 전체 댓글 모음 영역은 유지됩니다. 이 공간에서는 최신순 정렬만 제공됩니다. 댓글 작성 방식도 기존 원칙을 유지합니다. 본인 확인을 마친 계정만 기사당 최대 3개까지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본문 하단 노출을 닫으면서도 댓글 기능 자체를 완전히 없애지는 않은 셈입니다.

네이버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댓글 자동 차단 시스템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4월 중에는 인공지능 기반 악성 댓글 탐지 시스템인 클린봇이 차단한 악플 비중이 높은 기사에 대해 자동으로 댓글을 닫는 기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순히 사람이 사후 관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스템이 일정 기준을 넘는 위험 신호를 감지하면 댓글창을 선제적으로 닫는 구조입니다.

클린봇은 네이버가 2019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AI 기반 악성 댓글 탐지 시스템입니다. 현재 욕설과 선정적 표현 폭력적 표현뿐 아니라 혐오 비하 차별 표현에 대한 학습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정치와 선거 섹션에만 이 기능을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다른 뉴스 섹션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클린봇 차단 댓글 비중이 일정 기준을 넘는 기사라면 정치 기사 여부와 관계없이 댓글을 닫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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