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요, 한국 도자의 전통과 미래

광주요가 비마이게스트, 클레이와 협업한 리브랜딩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리브랜딩은 단순한 로고 교체가 아니라 브랜드의 시작점과 철학을 다시 꺼내 오늘의 언어로 정리한 작업입니다. 출발점은 1966년 창립자 조소수 선생의 백자 진사 포도문 호입니다. 이 작품에서 넝쿨은 자유롭게 흐르고 포도알은 별처럼 추상적으로 표현됩니다. 이는 전통을 답습하는 데 머물지 않고 한국 도자의 미래를 향해 새로운 길을 만들고자 했던 창업주의 시도이자 태도를 보여줍니다. 광주요는 이번 리브랜딩에서 그 감각을 ‘별의 정신’으로 다시 해석했습니다.

새로운 로고는 경기도 이천의 국가등록문화재인 수광리 오름가마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1949년에 처음 만들어지고 1962년 지금의 12칸 계단식 구조로 개축된 이 가마는 광주요가 지금까지도 불을 지피며 한국 도자의 전통을 이어가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한 칸씩 위로 이어지는 구조는 시간이 쌓이는 방식과 장인의 기술이 축적되는 과정을 함께 보여줍니다. 광주요는 이 형태를 로고에 담아 전통 위에 문화를 쌓고 그 위에 감각을 더해 새로운 길을 만든다는 브랜드 철학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클라이언트: Kwangjuyo (Hwayo Group)
전략: Be My Guest
디자인: Clay
Suin Nam, Jimin Kwak, Minjeong Keum, Junhe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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