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더가 스와이프 중심 앱에서 한발 더 벗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3월 12일 첫 제품 행사 ‘틴더 스파크스’에서 AI 추천 기능과 오프라인 이벤트 실험, 영상 스피드 데이팅, 안전 기능 고도화까지 한꺼번에 공개했습니다. 핵심은 온라인 피로를 줄이면서도 현실 만남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다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입니다. ‘케미스트리’는 질문 답변과 이용자 동의 기반 카메라롤 분석을 통해 취향과 관심사를 파악하고 매일 선별된 상대를 추천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호주와 뉴질랜드 테스트를 거쳐 3월 12일 미국과 캐나다로 확대됐습니다. 함께 공개된 ‘러닝 모드’는 사용자의 반응을 빠르게 학습해 더 맞는 추천을 보여주는 시스템입니다. 틴더는 내부 테스트에서 처음 가입한 여성 이용자의 첫 주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새 모드도 추가됐습니다. 음악 모드는 스포티파이 취향이 비슷한 프로필을 더 앞세우는 방식으로 다시 설계됐고 점성술 모드는 생년 정보로 태양궁 달궁 상승궁과 궁합 정보를 보여줍니다. 두 기능은 글로벌로 적용됐습니다. 
오프라인 확장도 본격화됩니다. 틴더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지역 이벤트를 보여주는 ‘이벤트’ 기능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는 도예 수업이나 퀴즈 나이트 같은 행사에 관심을 표시하고 현장에서 사람을 만난 뒤 앱에서 다시 연결할 수 있습니다. 같은 지역에서는 3분짜리 영상 스피드 데이팅도 시험 중입니다. 
안전 기능 역시 AI로 강화됩니다. 기존 ‘정말 보내시겠어요’ 기능은 유해한 표현 탐지를 더 정교하게 다듬고 ‘이게 불편한가요’ 기능은 무례한 메시지를 자동으로 흐리게 처리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