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글로우, 뮤지션을 위한 휴대용 미니 키보드

이동 중에도 영감을 바로 음악으로 옮길 수 있는 휴대형 미니 키보드 콘셉트가 공개됐습니다. 한국의 신진 디자이너 장우진이 제안한 에버글로우는 가방에 넣을 수 있는 크기의 손잡이형 악기로 뮤지션을 위한 음악 스케치북을 표방했습니다. 샤워 중이거나 잠들기 직전처럼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멜로디와 가사가 떠오르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메모나 음성 녹음만으로는 표현의 뉘앙스를 충분히 담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에버글로우는 한 옥타브 구성을 기반으로 하며 외형은 삼각형에 가까운 간결한 형태로 설계됐습니다. 설계 의도는 노트북이나 컴퓨터를 켜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기능 과잉이 주는 산만함을 낮춰 순간의 감정을 빠르게 기록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장우진은 이 기기가 순간의 감정과 미세한 뉘앙스를 포착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입력 방식도 독특합니다. 키는 터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내장 압력 센서가 손가락 움직임을 감지합니다. 키를 누른 채 위로 미끄러뜨리면 속도 조절과 이펙트 레벨 변화가 가능하다고 제시됐습니다. 좌우 이동은 센서가 방향을 인식해 반음 단위 피치 변화를 지원하는 구조입니다. 시각적 형태와 촉각적 명료성을 함께 높였다는 평가가 함께 제기됐습니다.

기타의 물리적 연주 감각을 일부 모사하는 기능도 포함됐습니다. 여러 키를 가로로 동시에 터치하면 스트러밍 기능이 활성화돼 코드 연주에서 긁어내는 듯한 재생을 구현합니다. 여기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사운드 시스템이 더해져 즉흥 아이디어를 기록하는 수준을 넘어 현장에서 곡을 변주하고 확장하는 흐름을 제안했습니다. 인공지능은 추가 화성을 생성하거나 이전에 기록한 요소를 불러와 겹치는 방식으로 구성 확장을 돕는다고 소개됐습니다.

작업 결과는 동반 앱에 백업되는 구조로 제시됐습니다. 내보낸 파일은 주요 음악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으며 작은 기기 안에서 누적 작곡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휴대성과 표현력을 함께 겨냥한 이번 콘셉트는 이동형 창작 도구 시장에서 인공지능 기반 인터페이스 실험이 더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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