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규칙을 만드는 구글 콘웨이 아케이드

구글이 인공지능 연구 커뮤니티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아케이드 게임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한 설치물을 공개했습니다. 프로젝트 이름은 콘웨이스 아케이드입니다. 2025년 뉴립스 현장에서 공개된 이 설치물은 고전 게임을 단순 복각하지 않고 계산 규칙 자체를 놀이로 바꿔 관람객이 직접 만지고 입력하고 반응을 확인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콘웨이스 아케이드는 존 콘웨이의 라이프 게임으로 알려진 셀룰러 오토마타 개념을 하드웨어 경험으로 옮깁니다. 단순한 규칙이 반복되며 복잡한 패턴을 만들어내는 구조를 게임 시스템의 뼈대로 삼고 하나의 기기에서 무한히 다른 규칙과 맵이 생성되는 방식으로 확장했습니다. 스페이스 인베이더나 브레이크아웃 플래피 버드 크롬 다이노 같은 익숙한 형식을 참조하되 같은 게임을 그대로 재현하지 않고 입력에 따라 규칙이 바뀌는 생성형 구조로 다시 조합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하드웨어는 모듈형 알루미늄 구조로 제작됐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소재 선택과 공차 조립 논리가 사용성의 일부로 취급됐고 이동성과 현장 설치 효율이 중요한 목표로 제시됐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제작됐으며 한 사람이 한 시간 이내에 조립할 수 있는 경량 구조를 지향했습니다. 

인터페이스도 레트로 감성을 직접 건드립니다. 커스텀 서체와 기계식 조이스틱 물리 버튼 붉은 래치 스위치 같은 전통 아케이드의 언어를 가져오면서 현대적 프레임과 UX UI 및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을 결합했습니다. 화면 그래픽은 8비트 스타일로 구성되고 셀 단위 요소가 한 세션에서 능동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으로 셀룰러 오토마타의 논리를 시각화합니다. 

게임 규칙 생성에는 제미나이 3.0이 활용됐다고 소개됐습니다.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새로운 룰 세트를 만들며 세션마다 다른 전개를 유도합니다. 이로써 콘웨이스 아케이드는 에뮬레이터가 아니라 규칙이 곧 콘텐츠가 되는 구조를 보여주며 수학과 디자인과 상호작용이 한 덩어리로 연결되는 경험을 목표로 삼습니다. 기술을 설명하기보다 먼저 플레이 욕구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전시 부스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바꿨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뉴립스는 전 세계 연구자와 기업이 최신 연구와 기술 흐름을 공유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콘웨이스 아케이드는 그 맥락에서 인공지능을 논문 언어가 아니라 대중 문화의 인터페이스로 번역한 사례로 읽힙니다. 규칙 기반 시스템이라는 추상 개념을 조작 가능한 물체로 만들고 관람객의 입력을 통해 결과가 즉시 드러나게 함으로써 전시가 기술 데모를 넘어 경험 디자인의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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