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025년 차세대 차량용 AI 비서 Kia AI Assistant의 브랜드 정체성 구축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다양한 AI 비서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디자인 언어와 명확한 기능성을 통해 차량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기아 브랜드 팀과 디자인 스튜디오 BUCK의 협업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어시스턴트 개발 배경에는 2021년 기아의 전면적 브랜드 개편이 자리합니다. 기아는 당시 로고와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재정비하며 전환의 시기를 맞았고 차량 안에서 사용자가 가장 자주 마주하는 인터페이스 역시 같은 방향으로 재정립할 필요가 커졌습니다. 어시스턴트의 형태와 시각 언어는 물론 기아 생태계에서의 역할과 위치까지 리브랜딩의 연장선에서 설계됐습니다.
디자인 방향은 기아의 철학 ‘Opposites United’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공학적 정밀함과 자연의 유기성을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의 감각을 구현하는 접근입니다. 이를 통해 기술의 차가운 인상은 줄이고 사람의 일상에 스며드는 친화적 경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기아 AI Assistant는 고정된 로고나 화면 구성에 머무르지 않고 접점 전반으로 확장되는 시스템으로 구상됐습니다. 옥외 광고 캠페인부터 앱 웹사이트 챗봇 등 다양한 채널에서 일관된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각 플랫폼 환경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되도록 프레임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움직임 설계도 핵심 요소로 제시됐습니다. 미세한 제스처와 반응형 동작 그리고 표현 타이밍을 통해 상호작용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애니메이션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와의 대화 경험에 공감적 층위를 더하고 연결감을 높이려는 의도입니다.
프로젝트 결과물로는 기아 내부 팀이 전 세계 시장에서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플레이북과 가이드라인이 마련됐습니다. 다양한 사용 사례와 향후 확장을 전제로 한 설계로 알려졌습니다. 개발 과정에서는 여러 차례 미팅과 워크숍을 통해 폭넓은 탐색이 진행됐고 최종안에 반영되지 않은 실험 역시 결과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