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브랜드 OTHER의 브랜드 디자인입니다. ‘다름’을 전면에 내세운 이 브랜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과 독립 와인 생산자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소비자들에게 호기심을 갖고 열린 시선으로 와인을 즐기기를 권합니다.
브랜드의 시각적 정체성은 런던 기반 스튜디오 캐시 앤 캐리 스튜디오가 디자인했습니다. 중심이 되는 로고는 유기적인 흐름과 미묘한 움직임이 특징입니다. 포도주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이야기의 흐름을 동시에 담아내며, 의도적인 불완전함을 통해 사람의 손길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구현했습니다. 이는 산업적인 정제보다 인간적인 감성을 우선하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합니다.
이러한 아이덴티티는 로고에 그치지 않습니다. 손으로 직접 제작한 듯한 패턴들이 포장재는 물론, 리소그래피 방식으로 인쇄된 브랜드 진, 일러스트, 그리고 다양한 서체 조합에까지 확장되어 브랜드의 감도를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일러스트는 헬렌 래빗이 작업했으며, 사진은 제이콥 맥패든이 촬영했습니다.
브랜드 전략부터 톤앤매너, 아트 디렉션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디렉션은 캐시 앤 캐리 스튜디오 팀이 긴밀히 협업하여 구축했습니다. 디자이너 팀에는 비아트리스, 베아 자타르, 쿠지라 스튜디오, 조아나가 함께 했습니다.
OTHER는 와인을 둘러싼 기존의 고정관념을 넘어 다양성과 독립성을 존중하는 새로운 브랜드 문화를 지향합니다. 와인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전통적인 지역 밖에서도 좋은 와인과 흥미로운 이야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집중합니다.
브랜드 론칭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앞으로의 전개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기존 와인 브랜드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감성적이고 예술적인 접근이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