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혈액암 전문 비영리기관이 새로운 정체성을 공개했습니다. 기존의 ‘백혈병 및 림프종 협회(LLS)’에서 ‘블러드 캔서 유나이티드(Blood Cancer United)’로 이름을 바꾸고, 통합 캠페인 ‘United For All’을 출범하며 조직의 76년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이 리브랜딩은 9월 혈액암 인식의 달에 맞춰 공개되었으며,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닌 브랜드의 철학과 전략을 전면적으로 재정비한 결과물입니다. 새 이름은 인식하기 쉽고, 100종이 넘는 다양한 혈액암 유형을 포괄하는 포용적 정체성을 담고 있습니다.
디자인 에이전시 JKR이 수행한 이번 리브랜딩 프로젝트는 5년에 걸친 방대한 리서치와 수천 명의 이해관계자 의견을 바탕으로 기획됐습니다. 브랜드 핵심은 ‘연대’입니다. ‘United’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혈액 방울 모양의 심볼은 시각적으로도 상징적으로도 공동체 정신을 표현합니다.
시각 정체성은 환자 키트, 후원 캠페인, 디지털 채널 등 모든 접점에 일관되게 적용되며, 이전보다 훨씬 명확하고 응집력 있는 브랜드 언어를 제공합니다. 특히 브랜드 최초로 통합된 목소리를 도입해, 웹사이트와 SNS는 물론 오프라인 행사에서도 따뜻하고 인간 중심의 어조를 유지합니다.
JKR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토시 홀은 “브랜드는 조직의 모든 부분을 하나로 연결하는 실”이라며 “블러드 캔서 유나이티드는 이제 그 실이 조직 전체를 통과하며 진정으로 모두를 위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의 LLS는 이름이 길고 발음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백혈병과 림프종에 국한된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브랜드 인지도는 5% 이하에 머물렀고, 기부자나 참여자와의 감정적 연결도 제한적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조직의 경험 책임자인 린 고드프리는 “이전 이름은 우리가 누구인지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고, 변화는 필수였다”고 밝혔습니다.
블러드 캔서 유나이티드는 이제 환자, 보호자, 기부자, 연구자, 활동가를 아우르는 하나의 공동체로 자리 잡고자 합니다. 심볼은 물론, 웹과 오프라인 키트에 이르기까지 브랜드 시스템 전반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으며, 감정적 연결과 명확한 전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