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티나, 카우보이 커피 브랜드 디자인

멕시코 기반 디자인 스튜디오 PERSPECTIVA가 미국 서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커피 브랜드 ‘COWBOY’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했습니다. ‘COWBOY’는 단순한 커피숍이 아닌 ‘칸티나(cantina)’로서의 정체성을 지향하며, 전통적인 서부 스타일과 현대 디자인 사이의 균형을 시도한 프로젝트입니다.

‘칸티나’라는 용어를 영어 단어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 점은 브랜드 철학을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고 트레호(Hugo Trejo)는 “칸티나는 단지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활기차고 따뜻한 장소”라며 “스페인어 표현을 고수함으로써 보다 넓은 의미와 정체성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미국 서부를 이상화하거나 소비하는 방식이 아닌, 문화를 존중하면서도 현대적인 시선으로 풀어내고자 하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반영합니다.

브랜드의 핵심 시각 요소는 기하학적으로 단순화된 카우보이 프로필 일러스트입니다. 사각형과 직선 위주로 구성된 이 캐릭터는 ‘신념이 뚜렷하고 흔들림 없는 인물’이라는 트레호의 해석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결과입니다. PERSPECTIVA는 “전통적인 카우보이 이미지의 고정관념을 피하면서도 그 본질은 유지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혔습니다.

로고 외에도 다양한 아이콘 시스템이 개발되었습니다. 부츠, 배지, 모자, 말 등 카우보이를 상징하는 요소들이 각기 다른 커피 맛을 대표하는 도상으로 활용됩니다. 이 아이콘들은 패키지 디자인뿐 아니라 굿즈와 프로모션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합니다.

타이포그래피 또한 기하학적 일러스트와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되었습니다. ‘COWBOY’ 워드마크는 각진 형태의 맞춤형 서체로 제작되었으며, 본문용 서체는 Pangram Pangram의 ‘PP Neue Montreal’과 Dinamo의 ‘Synt’를 조합해 클래식과 현대를 아우르는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컬러 팔레트는 흑백 중심의 단색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트레호는 “서부 영화가 아닌, 진짜 서부의 전단지나 선술집에서 영감을 얻은 팔레트”라고 설명하며, 기하학적 시각 요소들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색상 사용을 절제했다고 밝혔습니다.

‘COWBOY’는 단순한 테마 카페를 넘어, 서부 문화에 대한 깊은 존중과 디자인적 해석이 공존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PERSPECTIVA는 “전형적인 이미지를 차용하는 대신, 카우보이라는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브랜드 구축 과정의 의도를 강조했습니다.

(C)Cow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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