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가을 공개할 iOS 26에서 아이폰 사용자들이 가장 먼저 체감할 변화 중 하나는 ‘앱 아이콘’입니다. iOS 7 이후 처음으로 모든 시스템 앱 아이콘이 새롭게 재디자인되며, 이번 업데이트는 ‘리퀴드 글라스’라 불리는 시각 스타일로 전체 UI를 일관되게 통합하려는 애플의 시도 중 하나입니다.
이전까지 애플은 iOS, macOS, watchOS, visionOS 각각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아이콘을 렌더링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맥에서는 3D 느낌이 강조됐고, watchOS는 원형이지만 visionOS와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하지만 iOS 26에서는 이 모든 플랫폼 아이콘이 하나의 디자인 언어 아래 통일됩니다. 모든 아이콘은 iOS 특유의 ‘스퀘어와 원의 중간 형태’인 스퀘어클(squircle) 형태를 공유하며, 맥에서도 동일한 형태가 적용됩니다.
새 아이콘은 유리층을 이용한 엣지 하이라이트와 블러 효과를 포함하며, 일부 아이콘은 기기의 움직임에 따라 방향성 조명이 미묘하게 바뀌는 동적 반응도 제공합니다. 아이콘 가장자리에 적용된 반사광 표현, 오목하거나 볼록한 형태를 암시하는 깊이감 등이 이전보다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앱 아이콘 내부의 원형 오브젝트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라 더 안쪽으로 배치되어 시각적으로 안정됐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iOS 6 시절’ 디자인 감성과 닮아 반갑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래전의 섬세하고 사실적인 디자인을 회상하는 동시에, iOS 7 이후 적용된 단순 플랫 스타일에서 벗어나 다시금 깊이감 있는 그래픽으로 회귀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카메라, 시계, 책 아이콘이 개선되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반면, 일부 유저는 특정 아이콘의 흐릿한 렌더링과 일관성 부족을 지적하며 아직 개선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