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 플랫폼 마스터클래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멘토링 서비스 ‘온콜(On Call)’을 선보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웹과 iO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명 강사의 AI 버전과 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마스터클래스는 전 FBI 인질 협상가 크리스 보스와 버클리 대학 신경과학자 매트 워커의 AI 페르소나를 첫 번째로 도입했습니다. 이후 고든 램지, 마크 큐반, 빌 나이, 레버 버튼 등 다양한 강사들의 AI 모델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온콜은 전문가들의 비공개 연구 자료, 강의, 이메일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훈련했습니다. 마스터클래스는 강사들과 별도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그들의 목소리와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스터클래스 CEO 데이비드 로지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서비스는 단순히 인터넷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챗봇이 아니다”라며 “전문가의 미공개 자료와 개인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온콜 서비스는 마스터클래스의 기존 서비스와는 별도로 운영되며, 월 10달러 또는 연 84달러의 구독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AI를 통해 강사들의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실시간으로 배울 수 있게 됐습니다.
AI 모델은 실제 강사와의 대화를 재현하기 위해 음성 기술이 적용됐으나 일부 음성은 여전히 부자연스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크리스 보스의 AI 목소리는 다소 기계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