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터 동물원이 브랜딩 에이전시 How&How와 협력해 ‘Force for Nature’를 주제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재브랜딩은 체스터 동물원이 자연 보호를 위한 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한 목표 아래 진행됐습니다. 새로운 로고는 ‘C’ 형태로 코뿔소 뿔이 비밀스럽게 담겼습니다. 이는 1999년부터 멸종 위기에 처한 동부검은코뿔소를 지원해온 동물원의 역사와 연결됩니다.
맞춤형 서체는 Sharp Type과 협업해 제작됐으며 꼬리, 잎, 발톱 등의 자연 요소를 반영한 곡선과 컷이 특징입니다. 포유류, 조류, 어류, 파충류 등의 이동과 생태를 형상화한 패턴을 디자인에 활용했습니다. 색상 팔레트는 어두운 숲을 배경으로 강렬한 색상을 포인트로 배치해 자연의 생동감을 전달합니다.
웹사이트 역시 대대적으로 개편됐습니다.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영감을 받아 무한 스크롤과 몰입형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동물과 생태계를 탐험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현했습니다. 사용자가 자연의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 수 있도록 풍부한 정보와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브랜드의 언어적 정체성은 관람객이 자연과 연결되고 보호를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체스터 동물원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이 전 세계 자연 보존 활동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명확히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How&How의 창립자 겸 ECD인 캣 하우는 이번 프로젝트가 다양한 요소로 인해 도전적이었으나 체스터 동물원의 야심 찬 비전과 목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체스터 동물원 마케팅 책임자 헬렌 딘은 How&How와의 협력이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국제 보전 및 교육 활동에서 동물원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