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창립 90주년을 맞아 리브랜딩했습니다. 극단적인 변화가 충격적입니다. 재규어는 완전한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의 전환을 앞두고 새로운 로고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했습니다. 재규어는 1년 전부터 브랜드를 뒤바꾸기 위해 신차 판매를 중단했고 2026년 3종의 새로운 전기 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현재보다 가격이 2배 이상 비싼 하이엔드 전기차 브랜드 포지셔닝을 노립니다.
재규어 랜드로버 최고 창의성 책임자인 제리 맥거번은 “재규어의 본질을 다시 포착하여 재규어를 사랑하게 만든 가치를 되돌리면서 동시대의 고객에게도 적합한 재창조입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영국의 고전적인 이미지에서 하이패션 같이 변했습니다. 새로운 “JaGUar” 워드마크는 대문자와 소문자를 혼합했으며 장식이 없는 기하학적인 형태입니다. J와 r은 서로 대칭되며 새로운 모노그램에도 적용됐습니다. 원에 가까운 곡률로 기술 기반 브랜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릴과 보닛에 사용한 재규어의 상징인 ‘그라울러’ 뱃지는 사라집니다. 대신 수평선을 배경으로 옆으로 뛰는 재규어 마크가 등장했습니다.
브랜드 필름에 자동차는 등장하지 않으며 다양한 인종의 모델이 등장합니다. “아무것도 모방하지 마라(Copy nothing)”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생생하게 살아라(live vivid)’, ‘평범함을 지워라(delete ordinary)’, ‘틀을 깨라(break moulds)’ ‘활기차게 창조하라(create exuberant)’와 같은 문구를 강조하며 마치 패션쇼처럼 화면을 전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