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거대 종합 금융 기업 로이드가 리브랜딩했습니다. 로이드는 코로나 이후 크게 변화한 시장에서 디지털 중심의 미래 지향적 브랜드로 전환하기 위해 시각 정체성을 새로 고쳤습니다. 런던에 기반한 브랜드 에이전시 Wolff Olins,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adam&eveDDB가 협업해 리브랜딩과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새로운 디자인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출시했습니다.
로이드는 어려움을 딛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한걸음에 집중한 새로운 슬로건 ‘Lloyds moves everyone forward’를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검은 말의 이름에 대한 찬사를 담아 ‘칸카라 철학’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개발했습니다. 심볼의 말 머리와 몸이 같은 방향으로 표현해 앞으로 나아가는 의미를 담았고 말 전문가와 협업해 말의 움직임을 분석했고 브랜드 모션 디자인에 반영했습니다.
Grilli Type과 협업해 20세기 초 영국 글꼴에서 영감을 받은 맞춤형 GT Ultra 글꼴을 만들었으며 색상 팔레트는 영국의 녹지와 로이드의 전통적인 녹색을 표현했습니다.
Wolff Olins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Tom Carey는 “영국적 감각이 전면에 드러났고 약간의 유머가 더해졌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사랑하는 Lloyds이면서 미래를 위해 재설계됐습니다. 더 대담하고, 더 거칠면서 매력적인 영국적 트위스트가 있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