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넥스가 Turner Duckworth와 협업해 리브랜딩했습니다. 10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시각 정체성을 공개했습니다.
크리넥스는 1924년 창립 이래 가정용품 브랜드로 크게 성장한 브랜드로 한국에서는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가 1970년 합작한 유한킴벌리에서 만든 ‘크리넥스’가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번 리브랜드는 미국 크리넥스부터 적용되며 한국 적용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크리넥스는 오랜 시간 로고와 색상이 달라 일관성을 잃었습니다. 워드마크는 지역별로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었습니다. 이에 크리넥스는 가독성이 높으면서 의미를 담아 통일된 디자인이 필요했습니다.
새로운 캠페인은 “Every season, every reason”와 “Sneezy, wheezy, easy.”입니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톡 뽑아 쓰는 티슈에 잘 어울리는 태그라인입니다.
시각 정체성 전체에 녹아 있는 부드러운 곡선에서 티슈의 질감이 느껴집니다. 기하학적으로 계산된 형태가 아닌 자연적인 형태로 일상 생활에서 재채기를 할 때나 눈물을 닦을 때 받는 느낌이 잘 표현됐습니다.
대표색은 짙은 파란색으로 크리넥스의 상징 요소가 흰색으로 도드라집니다. 새로운 심볼인 왕관 형태는 상자에서 꺼낸 티슈 모양을 닮았습니다. Alec Tear와 Lewis Macdonald가 함께 개발한 전용 서체 크리넥스 세리프는 오스왈드 쿠퍼가 만든 Cooper Black이 편안하게 바뀐 것 같은 인상입니다. 부드러운 면의 일러스트레이션과도 잘 결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