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핀테크 서비스 로빈후드가 뉴욕 기반 디자인 스튜디오 Porto Rocha와 협업해 리브랜딩했습니다. 10주년을 맞이해 스타트업 혁신가에서 새로운 세대의 투자자 위한 금융 플랫폼이 되기 위한 변화라고 밝혔습니다.
워드마크는 획의 대비가 커지고 연결 부분이 얇아졌습니다. 글자가 꺾이는 부분에 여유 공간인 잉크 트랩이 추가되어 인쇄된 글자의 인상이 살짝 섞였습니다. 새로운 프리미엄 멤버십 ‘로빈후드 골드’는 아예 세리프 서체인 Martina Plantijn를 사용합니다.
심볼인 깃펜의 묘사를 줄고 각도가 조절되어 형태가 단순해졌습니다. 다양한 카테고리를 워드마크 뒤에 배치하기 위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새로운 브랜드 컬러는 Robin Neon으로 숲 속을 연상시키는 녹색에서 빛이 나는 라임색 네온이 되었습니다. 검은 배경에 얇은 선으로 라임색과 흰색으로 전체적인 인상을 표현합니다. 유럽 만화 같은 느낌의 일러스트레이션은 사용하지 않으며 대신 의미가 추상적인 사진이나 3D 요소를 사용합니다.
전반적으로 젊고 기술적인 느낌에서 전통적이면서 비싼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고객층을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요트를 타고 멤버십 혜택을 설명하는 모습은 기존의 로빈후드와는 크게 다른 것 같습니다. 금융의 민주화를 목표로 하는 회사로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