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모바일 앱의 ‘쇼핑’ 탭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바꿉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연내 오픈을 목표로 하며 앱을 업데이트하지 않은 사용자는 12월까지 기존 쇼핑 탭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 기술로 고객의 맥락에 알맞은 상품이나 혜택을 추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름에 ‘네이버플러스’를 추가한 것은 ‘혜택’이라는 단어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추측됩니다. 기존 네이버 쇼핑에서 사용하던 보라색과 유사하며 미세하게 밝아집니다. 네이버 앱 전체에 쓰이는 하단 내비게이션 탭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알맞게 홈, 카테고리, 검색, 쇼핑MY, 네이버 이동 탭으로 바뀝니다. 첫 화면 레이아웃은 한국 쇼핑몰 패턴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기존 상품 통합 검색 결과는 ‘네이버 가격비교’로 바뀝니다. 네이버 가격비교는 카탈로그 비교 기능으로 자사 쇼핑몰, 유사 상품, 수량, 스펙을 비교하기 쉽게 개선됩니다. 상품 카드에 더 많은 정보를 담아 상품간 비교에 집중한 형태입니다.
네이버는 배달, OTT 등의 서비스와 제휴해 비슷한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는 ‘쿠팡 와우’와 경쟁합니다. 11월 말부터 네이버플러스에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월 4,900원으로 월 5,500원의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를 쓸 수 있습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네이버 웹툰, 티빙, 네이버시리즈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는데 이제 넷플릭스가 추가되었습니다. 이제 네이버플러스로 요기요 무료 배달, 네이버 클라우드, 영화, 웹툰, 드라마 등 콘텐츠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 커머스 거래액은 지난해 4분기 12조 4000억 원을 기록한 이후 1분기 12조 2000억 원, 2분기 12조 3000억 원에 머물렀습니다. 알리, 테무 등 C커머스의 광고 비용으로 전체 매출이 늘었지만 네이버 내 상품 거래량은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