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제품 마켓 플레이스 엔바토(Envato)가 리브랜딩했습니다. 노르웨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밀로스 미트로비치(Milos Mitrovic)과 협업했습니다.
엔바토는 2006년 호주에서 설립된 회사로 스탁 사진, 영상, 음악부터 템플릿, 웹사이트 테마, 코드 스크립트 등 무엇이든 사고 팔 수 있는 디지털 제품 플랫폼입니다. 지난 7월 세계 최대 수준의 스톡 이미지 회사 셔터스톡에 인수되었습니다.
엔바토 CEO 히샤메 아시는 “대담하고 생동감 넘치며 엔바토의 정신을 반영하는 리브랜딩은 우리의 진화와 창의성을 지원하는 확고한 의지를 상징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독특한 심볼이 인상적입니다. 창의성을 상징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파크(Creative Spark)’ 심볼과 작가가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다이내믹 닷(Dynamic Dot)’은 느낌표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형광 녹색 마커펜으로 자유롭게 그은 형태에서 자유로움과 열정이 느껴집니다.
회사의 상징인 녹색은 더 밝고 진해졌습니다. 새로운 보색으로 진한 녹색인 할라피뇨(Jalapeno), 크림색 소프트 서브(Soft Serve), 진한 보라색인 다크 버블검(Dark Bubble Gum)이 추가되었습니다.
K. Sparks와 협업해 제작한 소리 정체성도 매력적입니다. 심볼을 긋는 선의 박자에 맞춰 높낮이를 오가다 마지막 점을 찍을 때 울리는 공간감이 멋지게 느껴집니다. 가벼워 보이는 그래픽에 무거운 느낌의 소리가 절묘하게 결합됐습니다. K.Spaks는 “엔바토의 소닉 브랜딩이 대담하고 과감하고 독특하게 되는 데 힘이 되길 바랐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UX도 바뀌었습니다. 텅 비어 보이는 회색조 UI 대신 크림색 배경과 진한 외곽선으로 구성됩니다. 서비스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영역과 콘텐츠 영역의 대비가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