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 경쟁이 심해지면서 배민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가장 저렴했던 배달 중개 수수료가 6.8%에서 9.8%로 인상됩니다. 쿠팡이츠와 동일해집니다. 요기요는 12.5%로 수수료가 가장 높습니다.
배민1플러스 배달비를 정액으로 일부 할인했지만 비율에 따라 증가하는 폭을 생각하면 큰 영향이 없을 것 같습니다. 배민1플러스를 사용하지 않는 업주의 월 광고비도 20% 환급한다지만 50건 미만 업주만 적용됩니다.
업계에서는 딜리버리히어로가 유럽연합 반독점법 위반으로 인해 6천억 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아 이를 채우기 위한 것을 배경으로 꼽습니다. 딜리버리히어로가 보유한 글로벌 서비스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배민에서 최대한 많은 수익을 내려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멤버십 서비스 배민클럽은 향후 3,390원을 부과합니다. 배민1 플러스 가입 업주만 받을 수 있었는데 가게배달 업주도 배민 클럽 주문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배민클럽은 8월 말부터 구독자 전용 할인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공정거래 위원회로부터 배민 배달만 유도한다며 개편을 요구받은 앱 화면은 배민배달과 가게배달을 통합한 음식배달로 일원화됩니다. 가게배달은 별도 탭으로도 제공합니다. 8월 13일 일부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배포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