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리브랜딩: 재밌어지고 싶은 통신 회사

미국의 가장 큰 통신 업체 버라이즌이 9년만에 리브랜딩했습니다.Turner Duckworth와 협업해 새로운 로고와 브랜드 시스템을 발표했습니다. 버라이즌은 무선 인프라 제공 사업자를 넘어 게임, 스트리밍, NFL 등 미디어로 리포지셔닝 중입니다. 그에 걸맞는 엔터테인먼트의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새로운 시각 정체성을 설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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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펜타그램과 함께 진행한 리브랜딩에서는 전기에 영감을 받은 체크 마크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조사 결과 체크 마크가 고객에게 그다지 각인되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Turner Duckworth는 체크 마크 대신 버라이즌의 첫 글자 V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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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타입은 Monotype의 Neue Haas Grotesk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새로운 심볼은 앞 글자 ‘V’가 접힌 리본 모양입니다. 검은 배경에 접힌 빨간 글자는 넷플릭스가 떠오릅니다. 의도적으로 비슷한 인상을 주는 전략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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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을 위해 V의 접힌 부분에는 노란색으로 빛이 납니다.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는 팔레트를 사용했습니다. 강렬한 빨간색을 주색으로 쓰고 연한 베이지와 노란색을 보조적으로 사용합니다. 시각 요소를 여러 맥락에서 사용할 때는 V의 왼쪽 기둥을 변형합니다. 밝은 배경의 그래픽은 넷플릭스과 구분되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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