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회사 리비안이 새로운 보급형 5인승 전기 SUV ‘R2’를 공개했습니다. 리비안은 MIT 출신 엔지니어가 설립하고 아마존이 투자한 회사로 테슬라 ‘모델 Y’와 경쟁합니다.
디자인은 단순하고 둥근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오목하게 파인 구조 대신 팽창하는 인상으로 바뀌었습니다. 구성 요소 개수가 줄고 이음새도 적어져 외장 전체가 하나의 면처럼 느껴집니다.
전체 외관이 둥글어져 귀엽고 둥근 헤드라이트가 자연스럽게 하나로 합쳐졌습니다. 이전에는 크기가 커보이게 작은 요소와 큰 요소의 대비를 많이 사용했는데 편안한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귀여운 SUV의 대명사인 닛산의 자동차가 떠오르는 디자인입니다.
모델 Y보다 전체 길이는 짧고 휠베이스(바퀴 기준 길이)는 깁니다. 당연히 프론트트렁크가 있고 모든 좌석을 편평하게 접을 수 있습니다.
원통형 배터리 셀을 사용해 1회 완충에 최대 499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북미충전표준 충전 포트를 탑재해 테슬라 슈퍼차저와도 호환됩니다.
가격은 4만 5,000달러(약 5,900만원)입니다. 2026년 상반기부터 인도가 시작됩니다.
악세사리 중 하나인 “트리하우스” 텐트에 영화 프로젝터가 장착되었습니다. 자동차 천장의 하드쉘을 열면 대형 텐트가 펼쳐집니다. 입구 반대편에는 프로젝션을 투사하는 스크린이 있습니다. 리비안은 이외에도 다양한 악세사리를 준비 중입니다. 차량의 뒷 편에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주방을 만들 수 있는 화물 상자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기차라는 새로운 폼팩터에 맞게 다양한 디자인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세계에도 iOS와 안드로이드처럼 새로운 표준을 누가 제시하게 될까요?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칠 이동 경험의 진화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