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10월 30일 이벤트가 끝났습니다. 이번 발표는 특이하게 동부 표준 시 오후 8시, 태평양 표준시 오후 5시에 온라인 라이브로 진행했습니다.
M3, M3 Pro, M3 Max 칩을 탑재한 MacBook Pro 14, 16과 24인치 iMac을 공개했습니다. 14인치 맥북 프로의 터치바는 사라졌습니다.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진 M3 MAX는 16 코어 CPU, 40 코어 GPU, 최대 128GB의 통합 메모리를 제공합니다.
👁️ 디자이너의 눈
새로운 맥북
맥북의 외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다크 알루미늄 마감의 스페이스 블랙 색상을 제공합니다. M3 Pro 및 M3 Max 모델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로 아이맥과 맥 프로의 최고급 버전에만 사용하던 진한 블랙을 이제 맥북 프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어두운 색인 맥북에어의 색인 푸른 톤의 짙은 회색인 미드나이트 컬러보다 훨씬 진합니다. 산화 피막 실링층이라는 어마어마한 용어를 쓰면서 표면의 지문 자국도 남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새로운 맥북은 차세대 GPU 아키텍쳐와 빨라진 CPU가 적용된 M3 칩을 사용합니다. 이전보다 밝아진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보기 편해졌습니다. 배터리 성능도 개선되어 최대 22시간 유지됩니다.
새로운 아이맥
아이맥은 이번에도 27인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iMac 24는 이번에 M3 칩이 적용되었으며 7가지 색상으로 출시합니다. 4.5K 레티나 디스플레이, 무선 연결 성능, 동급 최고의 카메라 등이 담았다고 공유했습니다. 아이맥과 함께 제공하는 악세사리는 USB-C가 아니라고 합니다.
제품 소개 웹페이지
제품을 소개하는 웹페이지에서 사용자의 시선을 끄는 방식이 우아합니다. 오브젝트를 형태로 재해석해 레이아웃에 배치하는 것이 역시나 아름답습니다. 이번에는 각 섹션별로 사용자가 행동해야하는 상호작용 요소의 등장 애니메이션이 부드럽게 적용되었습니다. 다만 갈수록 기능을 설명하느라 글이 많아지는 느낌이네요.
제품 소개 영상
마케팅 영상의 표현은 다소 직접적이라 아쉽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약간 뜬금 없고 Hard Work가 극적으로 ‘힘들다’라고는 표현되지 않아서 마지막에 ‘맥북과 함께라면 쉽다’라는 메시지의 대비가 더 컸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