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리그가 브랜드 에이전시 Nomad와 협업해 상징적 로고를 다듬었습니다. 2016/17 시즌 DesignStudio의 리브랜딩으로 도입한 사자 머리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새롭게 다듬어졌습니다.
Nomad의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은 경기장, 스크린, 방송에서 경기 당일 경험을 재창조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브랜드의 모든 요소를 과감하게 단순화했으며 선명하게 다듬어 임팩트를 만들었다 밝혔습니다.
👁️ 디자이너의 눈
사자 심볼의 왕관과 귀의 자세한 곡률과 디테일을 수정했고 면으로 된 사자 심볼과 선으로 된 사자 심볼 2가지 유형을 섞어 썼습니다. 이를 하나로 합쳐 흰색 테두리가 있는 사자 심볼로 바꿨습니다. 변화에 맞춰 각 클럽의 문장에도 흰색 윤곽선이 생겼습니다. 마치 사자 갈기 같은 패턴도 최소한으로 사용했습니다.
6개의 강렬한 형광색 그라데이션은 라임-연두,하늘-보라, 보라-빨강 3가지 톤으로 줄어듭니다. 자주색 면과 결합해 강렬하게 눈에 띕니다. 타이포그래피 시스템도 여러 굵기 중에서 Regular와 Heavy를 주로 사용합니다.
짙은 면과 그라데이션 조합이 독특합니다. 더 크게, 더 대담하게는 다양한 브랜드가 외치는 구호인데 ‘더 밝게’가 눈에 띕니다. 얼핏 면으로 된 사자 심볼과 배경이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들지만 쉽게 보기 힘든 조합이라 어색하게 느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에디터 노트
기존에 짜여진 시각 정체성에서 표현을 줄이면서 고유한 인상을 어떻게 줄 수 있는지 고민한 것이 느껴집니다. 색, 서체, 패턴 등 사용하는 시각 장치의 숫자는 줄었지만 인상은 풍부합니다. 레이아웃과 움직임으로 역동적인 에너지를 표현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리브랜딩과는 다른 결이라 반갑기도 합니다. 중채도의 색과 두껍고 어두운 로고를 결합한 브랜딩이 많은데 그라데이션을 이용한 청량한 표현이 독특합니다. 최근 리브랜딩한 EA 스포츠의 FC의 브랜드와 어울리면서 잘 구분되어 기능적입니다.
더 보기 및 출처
- http://premier-league.com/
- https://www.nomadstudio.com/work/premier-league-rebrand
- https://design.studio/work/premier-lea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