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가 14년만에 리브랜딩을 했습니다. 제로 슈거 음료의 최초 상기 브랜드가 되기 위한 도전으로 브랜드 125년 역사를 기념하며 2024년부터 새로운 브랜드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오랜 시간 쌓아온 펩시의 자산을 유지하면서 미래에 나아갈 방향을 표현했습니다. 2008년 리브랜딩 이후 펩시 워드마크는 펩시의 지구본 심볼 바깥에 있었습니다. 단단하고 볼륨이 큰 검은색 서체가 중앙에 위치합니다. 섬세하고 수줍은 느낌의 인상에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인상을 표현했습니다.
펩시 제로 슈가를 상징하는 블랙과 이전보다 훨씬 짙어진 일렉트릭 블루를 사용했습니다. 레트로한 느낌을 가미하면서 제로 슈가에 대한 의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합니다. 색을 조합해 표현한 Pulse 움직임은 정체성을 더 넓게 확장합니다. 음악의 즐거운 에너지가 떠오르는 시각 언어를 진열대에서 메타버스까지, 물리 공간과 가상 공간을 오가며 원하는 방식으로 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최근 세상은 설탕과 전쟁 중입니다. 아예 설탕을 먹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죠. 이런 거대한 흐름에서 누가 변화를 붙잡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뒤바뀔 수 있습니다. 펩시가 시각 정체성을 자주 바꿔서 괜찮은 것 맞아? 라고 자주 생각했었는데 이번 업데이트는 반갑네요. 기존의 브랜드 자산을 무시해서 팬들로부터 외면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변화는 영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펩시가 예전 트로피카나에서 많은 배움이 있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