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태도에 대하여

“이끌거나 따르거나 비키거나”

테드 터너 CNN 창립자

스타트업은 성장하지 못하면 소멸하는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조금 나아지는 것만으로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죠. 그렇기 때문에 대담한 도전과 빠른 실행으로 놀라운 결과를 만드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담하고 빠르다는 것은 그만큼 명확한 근거나 보장된 결과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성공을 위해 스스로 좋다고 생각하는 신념을 바탕으로 도전하고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닥치는대로 증거를 수집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정보를 수집해도 100% 성공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이 때 성공을 가로막는 가장 위험한 것은 부정적인 태도일 것입니다. 결과가 모호할 때 안 좋은 쪽으로 생각할수록 성공 가능성은 점점 멀어집니다. 무조건 최고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고 도전해도 고객에게 외면받는데 나 스스로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결과는 뻔하죠.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은 실패를 보류하는데 집중합니다. 공동의 성공을 위해 꼭 풀어야할 문제보다 자신의 안정을 위한 행동을 하죠.

첫번째 특징은 최대한 일의 진행이 늦어지게 합니다. 일 자체를 멈출 경우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최대한 느리게 한다’는 전략을 취합니다. 회의 규모를 키우거나 횟수를 늘리고 핵심에서 벗어난 중요하지 않은 문제를 조명합니다. 회의를 할 때는 핵심 문제에 그다지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단어의 적절함이나 작은 틈을 크게 부각해 길게 논의합니다.

두번째 특징은 외부로부터 원인을 찾습니다. 나로부터 원인을 찾으면 내가 행동해야하기 때문에 최대한 외부에서 원인을 찾습니다. 최대한 내가 움직이지 않도록 내가 제어할 수 없는 문제를 부각합니다. 주로 같이 일하는 동료, 일하는 방식, 협업 부서, 회사 구조, 시장 상황 등을 근거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습니다.

세번째 특징은 부정적인 태도를 퍼뜨립니다. 어떤 커뮤니케이션에서도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하기보다 문제가 문제임을 부각하는 것으로 끝냅니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원하는 높은 결과와 예측되는 장애물이 활발하게 논의되어 해결책을 찾아야합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면 높은 결과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예측되는 장애물만을 부각합니다. 모호한 상태에서 새로운 희망보다 익숙한 절망을 퍼뜨리죠.

만약 리더가 이런 태도라면 담당하는 조직 전체가 그대로 따라가죠. 저 역시 회사에 부정적인 태도를 가질 때가 있었는데, 보통은 회사와 상사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렸을 때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태도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비슷한 상황에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이 사람은 왜 부정적이게 되었을까?”, “진짜 이유가 뭘까?”, “정당한 이유일까?”를 질문해야할 것입니다. 조직이나 개인 각자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이 현상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함께 냉정하게 분석해야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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