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Kind: 커뮤니티와 써내려가는 이야기

Humankind는 파블로 스탠리 Pablo Stanley가 만든 글로벌 창작 집단입니다. 이야기를 만드는 탈중앙화 커뮤니티를 표방합니다. 여러 귀여운 몬스터 혹은 친구들과 함께 사악한 적과 테녹의 숲에서 영혼을 잃은 존재와 조우하거나 타이탄 무덤의 미스테리를 조사하는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제작을 위한 전문 인력은 꾸준히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가 제작이 될 수 있도록 따로 1년간 아티스트가 전념할 수 있게 돕는 금액을 펀딩 받기도 합니다.

반짝거리는 3D로 표현된 비슷한 느낌의 Web3.0 웹사이트가 많았는데, 색다른 표현이 매력적인 프로젝트입니다. 판화 느낌의 일러스트레이션이 매력적입니다. 이미 존재하는 스토리나 캐릭터를 이용한 IP 사업과는 거꾸로 가는 프로젝트입니다. 내가 이야기에 기여한 만큼 소중하게 여겨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보드 게임에서 서로가 주사위를 굴리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D&D와 자캐를 만들어 다양한 창작물에 적용하는 활동이 결합된다면 처음보는 신선한 이야기가 탄생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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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A: 내 데이터를 팔아보자

Vana는 2021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되었습니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서비스입니다. 데이터를 석유로 비유한 것이 재밌네요. Vana 마켓플레이스에서 내 데이터를 임대하거나 판매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 시기, 사용자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택시, 음식 배달 데이터를 해석해 인사이트도 제공합니다. Vana Vault라는 지갑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내 데이터를 가장 비싸게 입찰한 사람에게 대여하거나 판매합니다. Web3에서 구체적으로 고객이 얻을 가치가 보이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서비스 내용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 표현도 멋집니다. 3D 효과가 아니라 평면 그래픽 효과를 사용한 것이 오히려 눈에 띕니다. 과감한 색 팔레트를 이용해 레트로한 80~90년대 컴퓨터 게임에서 많이 활용되던 펜 일러스트레이션 아트워크 스타일을 차용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유니크한 표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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