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가 해석한 Google Search on 22

지난 9월 29일 구글에서 상자 밖의 검색 Search outside the box 이라는 이름으로 구글 서치 온 22 Google Search on 22를 발표했습니다. 검색의 제왕인 구글이 상상하는 정보 탐색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발표였습니다. 틱톡, 아마존과 같은 서비스의 위협 속에서 구글 검색이 지향하는 방향을 대표하는 여러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시각’이라는 키워드가 있었습니다. 시각 탐색, 구글 지도, 음식, 쇼핑, 지속성, 안전을 주제로 약 50분가량 발표했습니다. 디자이너의 관점으로 이번 발표에서 발견한 인상적인 경험의 변화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후기와 정보 이상의 지역 검색

구글 지도는 전세계에서 사용하는 강력한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지역에 대한 정보를 찾을 때 평면 지도와 실제 현실의 격차를 크게 줄이는 기능이 추가됩니다. 크게 동네 분위기 Neighborhood vibe, 이머시브 뷰 Immersive View , 라이브 뷰 Live view 기능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동네 분위기 Neighborhood Vibe는 구글 맵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올리는 여러 콘텐츠와 AI를 결합해 가장 트렌디한 장소나 꼭 방문해야할 곳을 알려줍니다. 이머시브 뷰 Immersive View는 도시 AI 기술을 이용해 스트리트뷰, 항공 이미지, 날씨, 교통 등 정보를 결합해 해당 지역의 전체적인 모습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과거 정보를 바탕으로 미래에 지역의 모습이 어떻게 될지도 볼 수 있습니다. 라이브 뷰 Livew View는 이동 중에 카메라를 이용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평면 지도와 실제 세상을 비교하면서 도대체 어디에 가게가 있는지 찾을 필요가 없어집니다.

지역 기반 검색 경험 중 인스타그램이 추가했던 지역 검색이 아쉬움이 있었는데 구글 맵이라면 어떤 경험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인스타그램은 인플루언서의 콘텐츠 위주라 위치 맥락의 탐색이 강력하지 않았는데, 구글 지도는 태생부터 위치를 찾기 위한 서비스이니 그 과정을 줄이는 업데이트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듭니다. 후기만으로는 알 수 없는 정보가 채워진 지역 검색 경험이 기대됩니다.

쇼핑의 미래

구글과 아마존의 경쟁은 모두 익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아마존이 구글의 검색 광고 비즈니스에 많이 침투했기 때문에 구글은 역으로 쇼핑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대신 구글에서 쇼핑하게 만들기 위한 고민이 담긴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Shop Look 기능은 구글 검색 결과의 이미지에서 내가 살 수 있는 제품을 바로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이미지에 해당한느 상품 정보와 링크를 올려야 했던 것을 이제는 이미지를 해석해 자동으로 추가 정보로 연결하는 기술입니다. 또한 상품을 둘러볼 수 있는 3D 기능도 추가 예정입니다. 소수의 소매 파트너와 테스트를 해볼 예정이며 머신 러닝으로 몇 장의 제품 이미지를 이용해 3D 이미지를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물건을 산다는 경험과 정보를 찾는 경험은 다릅니다. 물건을 쓰는 순간을 상상하고 돈을 지불하는 것과 물건에 대해 지식을 쌓는 것은 차이가 있죠. 이번 업데이트는 정보를 탐색하기 좋아지지만, 쇼핑 경험에는 어떻게 연결될지 아직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정보를 탐색하고 나서 상품을 살 때는 더 싸거나, 더 빨리 도착하거나, 더 포인트가 많이 쌓이는 곳에서 구매한 경험이 많을 것입니다. 상품을 구매하게 만드는 것은 좋은 사용성 이상의 기능이 필요할 것입니다. 과연 구글은 트래픽과 좋은 사용성을 구매로 연결할 수 있을까요?

실제 세계에 성큼 다가가는 검색

멀티 서치 Multi search는 구글 렌즈 Google Lens로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검색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지금까지는 구글에서 무언가를 찾으려면 글자를 입력해야했는데 이제 글자를 입력하지 않아도 검색할 수 있는 경험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내가 찾으려는 대상이 무엇인지 잘 몰라도 사진으로 관련된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에 발표한 멀티서치 니어 미 Multisearch Near Me는 이 멀티 서치 방식으로 근처에 있는 지역까지 연결하는 기능입니다. 의류 쇼핑을 중심으로 옷 이미지와 색 등의 정보를 조합해 검색하는 것부터 적용하고 있는데, 영역을 더 확대해 처음 보는 요리도 어느 나라의 어떤 음식인지 알고, 심지어 그 요리를 제공하는 근처 가게도 손 쉽게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 세계와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한 기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정보를 찾을 때 단어만으로 찾지 않듯이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입력할 수 있게 개선이 되고 있고,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공간에서 정보를 찾고 이동하는 것까지 경험에 집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디지털 환경이 발달한다 하더라도 우리의 신체가 없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며, 신체가 있는한 반드시 수반되는 활동에 투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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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술 클럽: 내 별자리에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

점성술 클럽 Astrology Club은 2022년에 연 스포티파이의 팟캐스트 허브입니다. 나 자신을 발견하고 관계를 강화해 잠재력을 넓힐 수 있는 툴이라 소개합니다. 몇가지 질문에 대해 답하면 내게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합니다. 유명 점성술사 인플루언서인 아멜리아 퀸트 Amelia quint, 알리자 켈리 Aliza kelly가 데이팅 서비스인 범블 Bumble과 협업해 별자리별 데이트 팁을 공유하고 각자의 팟캐스트를 공유합니다.

음악을 넘어 팟캐스트를 점유하려는 스포티파이의 목적을 제품으로 풀어낸 것 같습니다. 얼마전 유튜브가 만든 점성술 서비스도 생각나네요. 이런 방식으로 본래 서비스에 기능을 추가하기보다 웹 제품을 만들어 고객에게 테스트하는 것이 영리합니다. 미려한 색과 부드러운 인터랙션이 아름답습니다. 별자리를 표현하는 아트워크와 숨겨진 인터랙션이 많으니 꼭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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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mer: 접속되는 웹사이트 5분만에 만들 수 있는 툴

요즘 여러 회사가 웹 기반 서비스를 이용해 흥미로운 설문 조사나 미니 게임을 만들어 배포합니다. 이전보다 기술이 발달하고 웹 환경이 좋아지면서 여러 웹 제품을 만들어 소통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는데요, 웹과 앱으로 제공하는 본 서비스와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웹사이트를 만드는 경우도 늘었습니다.

프레이머 Framer 는 이런 상황에 요긴한 툴입니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웹 빌더로 디자인한 그대로 웹사이트를 손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웹을 디자인하고 버튼 한번만 누르면 웹사이트가 만들어지죠. 프레이머 웹에 접속해 피그마에서 하듯이 GUI를 설계하고, 웹 배포를 위한 몇가지를 설정하고 배포를 누르면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만들어집니다.

모바일 디자인 툴의 패러다임 변화는 극적이었습니다. 포토샵을 이용해 모바일 화면을 디자인하다 더 가벼운 GUI 툴인 스케치로 옮겼고, 온라인 협업 기반의 디자인 툴인 피그마로 넘어갔습니다. 프레이머는 그래픽 디자인 결과물이 실제 동작하는 웹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집중한 툴입니다. 과연 프레이머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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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UI를 위한 움직임

모바일 디자인이 등장하기 전 웹 디자인에서 움직임은 금기였습니다. 속도를 느리게 하고 사용자가 보고 싶어하지 않는 정보에 강제로 집중하게 만드는 장치였습니다. 공급자가 보여주고 싶은 정보를 보게하는 용도로 많이 쓰였습니다. 모바일 시대로 들어서면서 인터넷이 불안정하고 기기 성능이 떨어졌기 때문에 움직임은 거의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모바일 관련 기술이 발달하면서 서비스에 움직임을 적용하는 난이도도 낮아졌습니다. 여전히 보여주고 싶은 정보를 강조하는데 쓰이고 있지만, 사용자를 위한 적절한 움직임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청각 언어, 시각 언어와 마찬가지로 움직임 역시 언어의 한 종류입니다. 한정된 공간에 다양한 정보를 전할 수 있어 정적인 요소로 전하기 어려운 내용을 쉽게 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경험하는 실제 세계에는 ‘가만히 있는’ 것은 절대 없기 때문에 움직임으로 자연스러움 한 스푼을 더해줄 수 있습니다. 평면 스크린에서 자연스러움을 묘사하는 마지막 조각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나의 행동에 따라 반응한다면 추상적인 시각 요소가 물리적인 세계에 정말로 존재한다는 느낌을 전합니다.

움직임의 용도

주목하고 기다리기

움직임은 사용자가 집중하게 만듭니다. 다른 시각 기법들보다 움직이는 요소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갑니다. 정적인 요소는 눈과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가 빠르지만, 동적인 요소는 집중력이 떨어질 때까지 시선이 머무는 편입니다. 움직임 정보를 처리하는 동안 시간을 느끼지 못해 기다리는 시간을 짧게 느끼게 도울 수도 있습니다.

가상의 공간 상상하기

움직임은 서비스를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습니다. 평면의 모바일 스크린은 추상적인 공간입니다. 추상적인 공간에 구체적인 구조를 떠올릴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을 활용합니다. 한정된 화면에 공간과 구조를 떠올릴 수 있도록 화면이 전환될 때 어디서 등장하는지 알려줍니다. 오른쪽에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되는 구조를 상상할 수 있으며, 아래에서 튀어나왔다 작업을 마무리하고 사라지는 구조로 일시적인 작업은 아래에서 위로 잠깐 나타나는 구조를 상상할 수 있습니다.

많은 정보 순차적으로 이해하기

움직임은 적은 공간에 여러 정보를 전달하기 좋습니다. 고정되어 있을 경우 한번 표시된 정보는 특정 공간을 점유하게 됩니다. 이 때 움직임을 이용해 보이는 정보를 교체하면 짦은 시간에 여러 정보를 전할 수 있습니다. 눈이 한번에 받아들이는 정보량을 줄이고 고객이 터치나 스크롤 액션을 하지 않고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법입니다. 기다리지 않으면 무슨 내용이 나올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시작부터 끝까지 요소의 맥락이 연결되는 것이 좋습니다.

직관적이고 빠른 피드백 받기

움직임은 직관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피드백을 전할 수도 있습니다. 글, 사진, 이미지 시각 요소가 추가될 때마다 사용자는 정보를 해석해야 합니다. 특정 요소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따로 설명하지 않고 요소 자체의 움직임만으로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요소를 삭제하려고 할 때, ‘실패했습니다’ ‘성공했습니다’를 텍스트나 아이콘을 추가해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시각 요소를 추가하지 않고 삭제하려는 대상에 움직임을 추가해 사용자가 시각 요소를 해석할 필요 없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울 수 있습니다. 실패했을 때는 고개를 흔들듯 좌우로 움직이고, 성공하면 기분이 좋은듯 살짝 점프하는 것이죠.

움직임의 요소

속도

속도와 지속 시간은 상대적입니다. 1초(1,000ms) 모바일 환경을 기준으로 0.2초(200ms) ~ 0.5초(500ms)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숫자는 Neilson Norman GroupModel Human Processor에서 기반합니다. 0.1초(100ms)가 순간으로 지각되고 1초(1,000ms)가 생각할 수 있는 상한선이라고합니다. Model Human Processor 에서는 너무 짧으면 인지가 되지 않고 너무 길면 지루합니다. 웹은 실행과 연관된 애니메이션은 속도가 더 빨라야 합니다. 웹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요소의 크기가 클수록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동일한 면적에서 움직여야 하는 거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반복되는 움직임은 가속도를 주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같은 속도로 움직이는 것은 존재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빠르게 시작하고 끝에 닿을수록 서서히 느려지는 움직임이 자연스럽습니다.

등장과 퇴장 움직임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요소가 등장할 때는 사용자가 기다리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퇴장할 때는 요소가 움직인다는 사실을 전한 뒤에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는 것이 좋기 때문에 사라지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가속도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선

디지털 프로덕트에서 요소가 표시되는 환경과 동선을 고려해야 합니다. 움직임이 사용자의 경험 단계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해주는지 명확하게 정의하고 사용자의 목표를 달성하는 여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맥락을 찾아 움직임을 적용합니다. 여러 요소가 움직여 혼란스럽지 않게 우선 순위를 명확하게 하고 인지 부하가 없도록 설계합니다.

사용자가 행동하는 위치에서 움직임이 시작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오른쪽에서 화면을 쓸면, 새로운 창이 오른쪽에서 등장해야 합니다. 사용자가 팝업을 띄우는 버튼을 누르면 상세한 내용을 선택하는 창이 누른 버튼에서부터 시작해서 확장되어 등장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요소 등장하는 순서는 맥락에 따라 다릅니다. 모든 요소들이 순차적으로 움직임이 진행될 필요는 없으며 가급적 움직임의 량과 시간이 적을수록 좋습니다. 정보의 시작과 끝을 표현하기 위해 모든 정보를 동시에 표시하지 않을 때에도 최대한 움직이는 요소를 그룹으로 묶어 사용자가 눈으로 쫓는 동선을 최소화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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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프사에 좋아요를 남길 수 있게 됩니다.

카카오톡 프사에 좋아요 기능이 생긴다고 합니다. 앞으로 내 프로필 사진에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할 수 있습니다. 또 친구에게만 보이는 피드를 작성하거나 바로 선물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폐쇄적인 채팅방을 뛰어넘어 다른 SNS처럼 상호작용을 강화하고 사람이 연결되는 UX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오픈 채팅방의 기능을 강화해 오픈 링크라는 독립 앱을 출시해 크리에이터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성장시키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하반기 계획으로 해외 사용 가능성을 둔 오픈채팅 앱 출시, 북미를 공략할 웹툰, 일본, 북미를 공략할 게임, 해외 로밍 등을 발표했습니다. 국내 사업 카테고리 확장보다 해외 시장 확장에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과연 해외에서도 카카오가 사랑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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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akaocorp.com/page/detail/9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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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NFT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제성과 시각적인 각인인 것 같습니다. 마치 크리에이티브 광고처럼 생각치도 못한 이질적인 요소를 결합해 당황스러울 정도로 놀라운 경험을 전하죠. 이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보다는 엔터테인먼트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컨셉을 만들어 함께 노는 경험 전체가 하나의 경험 상품인 것이죠.

가상 자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메타버스 구심점이 없는 상황에서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은 웹사이트입니다. 어찌보면 아이디어만으로 개인에게 투자를 받는 크라우드 펀딩의 새로운 형태인 것 같습니다.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뚜렷하게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시각 디자인이 고객의 의사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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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oomiebeans.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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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dam: 트렌드한 그래픽 기법의 꼴라쥬

파라담은 LA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입니다. 브랜드 개발, 디지털 마케팅, 인플루언서 관리, 미디어 프로덕션 등의 일을 합니다. 웹사이트에 사용한 모든 기법이 독특합니다. 얼핏 유행하는 그래픽 스타일을 다 모아놓은 것 같으면서도 묘한 균형을 이룹니다. 빈티지한 색감의 사진과 일러스트와 화려한 서체와 잘 어울립니다. 손으로 휘갈긴듯한 느낌의 추상적인 형태도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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