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전기차로 변신한 마칸 SUV를 발표했습니다. 2019년 출시한 타이칸의 뒤를 이어 판매하는 두 번째 전기차입니다. 이로서 마칸은 현행 모델을 끝으로 내연 기관은 만들지 않습니다.

아우디와 공동 개발한 플랫폼에 기반해 제작한 신형 마칸은 100kWh 배터리와 고속 충전 기능을 위한 800V 아키텍쳐를 사용합니다. 포르쉐는 21분이면 10%에서 80%로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4륜 구동 듀얼 모터로 마칸 4와 마칸 터보 두 가지 버전을 제공합니다.

©Pors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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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인상은 파나메라 이 짧아지고 키가 커진 인상입니다. 전면 부는 두꺼워 보이지 않게 그릴 부분을 감싸는 프레임 없이 아래 부분을 완전히 검게 처리했습니다. 전기차가 기존 내연 자동차의 그릴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 헤메는 경우가 많은데 영리한 선택 같습니다. 헤드라이트와 상단부가 전체적으로 얇은 곡선으로 처리해 날렵한 느낌이 듭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폴스타 4 쿠페와 많이 닮았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GLC 쿠페의 곡선과도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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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4개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12.6인치 커피형 디지털 계기판과 10.9인치 센터 데스플레이,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태블릿처럼 비디오 스트리밍과 같은 기능에 최적화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인상적인 디스플레이는 무려 87인치 크기에 해당하는 광대한 헤드업 디스플레이입니다. 네비게이션과 선행차와의 거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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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칸 4의 가격은 78,800달러부터 시작해 배송비 1,650달러를 더해 총 80,450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칸 터보는 106,950달러부터 시작합니다.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2024년 하반기 배송이 시작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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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회사가 전기차의 디자인 문법을 조금씩 다듬어 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전기차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기존 내연 기관 자동차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전면부 그릴 디자인이 애매하다고 느꼈습니다. 테슬라, 포르쉐, 폴스타, 아이오닉 등 전기차에 어울리면서 자사의 성격이 드러난 디자인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카 회사가 SUV를 제작해 큰 성공을 거둔 포르쉐가 전기차 영역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지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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