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 캘린더: 구글 캘린더에 도전하는 올인원 캘린더

노션이 ‘노션 캘린더’를 발표했습니다. 노션 캘린더는 라파엘 샤드가 설립하고 2022년 노션이 인수한 캘린더 서비스인 Cron을 계승합니다. 기존 노션에서 보조적으로 사용하던 캘린더를 뛰어 넘어 시간 관리의 중심이 되려 합니다. 강력한 노션과의 연동 뿐만 아니라 일정 예약 서비스인 Calendly가 내장된 Cron과 같은 사용성입니다.

노션 캘린더의 제품 책임자 라파엘 샤드 (Raphael Schaad)는 “디지털 캘린더가 우리 하루를 다루는 주요 방법인데 솔직하게 말해 많은 혁신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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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 캘린더는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데 탁월합니다. 마치 일정을 관리하는 구글 캘린더와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아틀라시안의 서비스가 합쳐진 것 같습니다. 개인 일정과 업무 일정이 연동되어 일정 예약이 겹치지 않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일정을 만들면 노션 페이지를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노션에서 관리하는 프로젝트 중 중요한 일정을 캘린더에 따로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 캘린더, 구글 밋, 줌과 연결되며 최근 화제가 된 Arc 웹 브라우저도 연동됩니다. 원하는 회의 도구 플랫폼 링크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Office 365와 iCloud는 로드맵에 포함되어 있다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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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 캘린더는 웹, 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데스크톱 앱은 맥 (인텔), 맥 (앱 실리콘), 윈도우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앱은 앱 스토어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아직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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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의 시각 정체성에 애플 캘린더가 더해졌습니다. 기본 서체 크기는 다소 작아보입니다. 흰색 배경에 노션 특유의 회색과 그림자로 상호작용 요소를 표현합니다.

데스크탑 앱은 빨간 색을 강조 색으로 사용했습니다. 일정을 표현하는 박스는 왼쪽에 진한 색으로 선을 긋고 박스는 몇 단계 낮은 채도로 채웠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선택한 일정은 짙은 배경 색에 흰색 글로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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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구글 캘린더에서 아쉬웠던 점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노션으로 프로젝트 관리하다보면 내부 캘린더가 사실상 참고용 그림으로만 쓰이고 매니저만을 위한 기록이 되었는데 이제는 팀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일정 관리 툴이 된 것 같네요. 노션이 워크 스페이스 최강자 구글을 위협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는 비전이 조금씩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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