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애플이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iOS 17.3 정식 업데이트를 공개했습니다. iPhone 사용자라면 꼭 업데이트해야할 보안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새로운 기능 ‘도난 장치 보호 기능(Stolen Device Protection)’ 기능은 iPhone을 잃어버렸을 때 iCloud에 저장된 모든 항목과 은행, 이메일 과 같은 중요 정보에 접근할 수 없게 막습니다. iPhone이 집이나 직장처럼 평소 위치에서 멀리 벗어났을 때 보안을 강화하는 기능이 자동으로 활성화됩니다. 상대적으로 뚫기 쉬운 ‘잠금 화면 암호’ 대신 해킹하기 어려운 Touch ID, Face ID로 인증합니다.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Apple ID 암호나 iPhone의 암호를 변경할 때도 2번의 인증을 거칩니다. 암호를 변경할 때 인증 후 1시간 정도의 대기 시간 후에 다시 한 번 Face ID 혹은 Touch ID로 생체 인증을 합니다.
도난 장치 보호 기능을 켜려면 애플 제품의 ‘설정’에서 ‘페이스 ID 및 암호’ 메뉴를 선택해 기능을 키면 됩니다.
애플 제품을 사용한다면 ‘나의 찾기’도 켜두는 편이 좋습니다. 이 기능을 켜지 않으면 제품을 잃어버렸을 때 위치를 확인하거나 분실 모드로 설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근처에 있을 때 애플 워치를 이용해 잃어버린 제품에서 소리가 나게 할 수 있고 iCloud.com에서 ‘기기 찾기’ 기능으로 제품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찾지 못하면 분실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제품이 ‘분실’ 상태로 설정되면 제품을 습득한 사람이 제품을 돌려줄 수 있는 연락처 정보를 표시합니다.
개인 정보 보호가 중요해지면서 이번 업데이트가 든든합니다. 제품을 잃어버린 순간부터 제품을 삭제할 때까지 촘촘하게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이 엿보입니다. 제품을 훔쳐도 소용이 없게 원격에서 영구적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들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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