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웹스가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은 JKR, Studio.One, Mischief가 함께 진행했습니다. 슈웹스는 1783년 시작된 세계 최초의 상업적 탄산음료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변화는 오래된 브랜드를 새롭게 포장하기보다, 슈웹스가 원래 가지고 있던 역사와 상징을 다시 꺼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의 핵심은 “재발명”보다 “회복”에 가깝습니다. 최근 음료 시장에서는 크래프트, 아티장, 프리미엄을 강조하는 새로운 브랜드가 빠르게 늘었습니다. 슈웹스는 이 흐름 안에서 자신이 탄산음료 카테고리를 만든 원형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JKR은 슈웹스의 아카이브를 살피며 18세기 브랜드 유산을 현대적인 패키지와 시각 언어로 다시 정리했습니다.
새로운 패키지는 따뜻한 사프란 옐로 컬러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색은 골든아워의 빛과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교적 순간을 떠올리게 합니다. 로고에는 세리프가 다시 도입됐고, 글자 안에는 탄산의 기포감을 연상시키는 디테일이 더해졌습니다. 1851년 런던 만국박람회와 연결되는 분수 상징도 현대적으로 다시 다듬었습니다.
브랜드 플랫폼도 함께 바뀌었습니다. 슈웹스는 오랜 광고 자산인 클라이브 더 레오파드를 다시 불러왔습니다. 클라이브는 올해 여름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스크린에도 등장할 예정입니다. 이는 슈웹스가 패키지만 바꾼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기억 자산을 광고와 경험까지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은 “With time comes taste”라는 방향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오래된 브랜드라는 사실을 낡은 이미지로 보지 않고, 시간이 쌓이며 깊어진 취향과 신뢰로 해석합니다. 슈웹스가 젊은 음료 브랜드와 경쟁하는 방식은 새로움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240년 넘게 이어진 자신의 출발점을 더 강하게 드러내는 것입니다.
슈웹스 리브랜딩에서 눈에 띄는 점은 브랜드 유산을 장식이 아니라 전략으로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오래된 로고, 분수 상징, 탄산의 기포, 사프란 컬러는 모두 과거를 회상하는 요소이면서 동시에 진열대에서 강하게 보이는 현대적 자산으로 작동합니다.
많은 장수 브랜드가 젊어 보이기 위해 자신의 오래된 인상을 지우려 합니다. 슈웹스는 반대로 오래됨을 차별점으로 만들었습니다. 카테고리의 원조라는 위치를 되찾고, 프리미엄 믹서 시장 안에서 자신만의 무게를 다시 세운 리브랜딩입니다.




더 보기 및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