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은 소프트웨어에서 텍스트만큼이나 자주 쓰이는 시각 언어입니다. 작은 화면에서도 어떤 기능인지 빠르게 알아볼 수 있게 해주죠. 같은 설명을 반복할 필요도 줄어듭니다. 모든 기능을 글로만 설명하면 화면이 금세 복잡해집니다. 번역한 문장이 길어져 애써 잡아놓은 배치가 흐트러지기도 하죠. 물론 아이콘이 모든 나라에서 같은 뜻으로 통하는 건 아닙니다. 익숙하다고 생각한 상징도 누군가에게는 낯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텍스트를 함께 쓰는 게 중요합니다.
AI 덕분에 누구나 프로덕트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처음부터 전 세계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만드는 일도 한결 쉬워졌죠. 그런데 화면을 빠르게 만들다 보면 아이콘은 그때그때 어울리는 걸 가져다 쓰기 쉽습니다. 하나씩 볼 때는 괜찮아 보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한 화면에 모였을 때입니다. 같은 기능인데 다르게 보이거나 서로 다른 기능이 비슷하게 보여 헷갈릴 수 있죠. 굵기와 형태가 제각각이면 중요하지 않은 아이콘에 자꾸 눈이 가기도 합니다. 코드에 불러오는 방식에 따라 불필요한 로딩이 생길 수도 있고요.
브랜드의 개성을 담은 전용 아이콘 세트가 있다면 좋겠죠. 하지만 처음부터 직접 만들기는 부담스럽습니다. 그전까지는 필요한 아이콘이 충분하고 시각적으로 일관된 라이브러리 하나를 정해 쓰는 게 좋습니다. 선택지가 많다고 꼭 편한 건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기준을 정해두면 AI에게 작업을 맡기기도 수월해집니다. 그렇다면 AI로 프로덕트를 만들 때는 어떤 기준으로 아이콘을 골라야 할까요? 여러 아이콘 라이브러리를 직접 써보며 AI 바이브 코딩에 특히 유용했던 아이콘 세트를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