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펜슬워시, 연필처럼 가는 초슬림 물청소기

다이슨이 손잡이 지름 38mm의 초슬림 설계를 앞세운 새 물청소기 ‘펜슬 워시’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제품은 다이슨이 지금까지 선보인 물청소기 가운데 가장 슬림하고 가벼운 모델입니다. 물청소 성능과 위생 설계를 유지하면서도 조작 부담을 줄인 것이 핵심입니다.

펜슬 워시는 이름처럼 연필처럼 가는 형태를 내세웠습니다. 본체 무게는 2.2kg이며 실제 사용 중 손에 느껴지는 무게는 약 380g 수준입니다. 손목을 가볍게 비트는 동작만으로 방향 전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고 최대 170도까지 눕혀 사용할 수 있어 낮은 가구 아래나 좁은 틈도 비교적 수월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제품은 15cm 높이의 공간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청소 방식도 눈길을 끕니다. 다이슨은 수분 공급과 마찰 작용 그리고 오염수 추출 기술을 결합해 바닥을 닦는 동안 항상 깨끗한 물이 사용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8개 지점에서 물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롤러에 신선한 물을 안정적으로 전달합니다. 사용자는 바닥 재질이나 얼룩 정도에 맞춰 두 가지 수분 공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만큼만 물을 쓰게 해 청소 뒤 바닥이 빠르게 마르도록 한 점도 강조했습니다.

롤러 성능도 강화했습니다. 펜슬 워시에는 1제곱센티미터당 6만4000개의 필라멘트를 담은 고밀도 마이크로파이버 롤러가 들어갑니다. 이 롤러는 젖은 오염과 마른 이물질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빠르게 회전합니다. 회전 과정에서 오염수와 이물질을 지속적으로 분리해 배출하는 구조도 적용됐습니다. 300mL 물탱크 기준으로 최대 100제곱미터 바닥 청소가 가능하다고 다이슨은 밝혔습니다.

이번 제품에서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은 필터 프리 시스템입니다. 일반적인 습식 청소기처럼 먼지를 가두는 필터가 없어 오염이 쌓이며 생길 수 있는 악취와 세균 번식 우려를 줄이도록 했습니다. 필터 막힘에 따른 성능 저하 가능성도 낮췄습니다.

존 처칠 다이슨 최고기술책임자는 제품을 더 작고 가볍게 만들면서도 성능은 크게 높이는 것이 다이슨의 방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펜슬 워시는 이런 철학을 물청소기에 적용한 결과라는 뜻입니다. 다이슨은 이 제품을 통해 빗자루처럼 간단한 사용감과 자사 엔지니어링의 정밀함을 함께 제공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국내에서는 3월 출시가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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