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나, 헬스 트래킹 플랫폼

헬스 트래킹 플랫폼 펄스가 마키나라는 새 이름으로 브랜드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웹3 초기 이용자 중심의 기술 브랜드에서 더 넓은 대중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 전환에 가깝습니다. 마키나는 데이터를 더 많이 측정하고 더 강하게 몰아붙이는 기존 웨어러블 시장의 문법에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대신 데이터를 자기 성장의 실험 도구로 다시 해석했습니다.

기존 펄스는 높은 기술력과 프라이버시 중심 철학을 갖고 있었습니다.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직접 소유할 수 있게 했고 기기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보상을 제공했습니다. 다만 기술에 비해 브랜드 정체성은 약했습니다. 첫 번째 하드웨어 제품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이는 더 큰 문제가 됐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웨어러블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시각적 보완이 아니라 브랜드 전체를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새 이름 마키나는 기계와 인간이 만나는 미래를 더 유연하고 친근하게 풀어낸 표현입니다. 보이지 않는 신체의 신호와 행동 패턴을 읽어내는 시스템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차갑지 않은 인상을 줍니다. 마키나는 데이터를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대신 사용자가 패턴을 관찰하고 행동을 시험하고 자기 속도에 맞게 변화를 쌓아가는 출발점으로 제안합니다. 기술은 감시자가 아니라 동반자로 자리 잡습니다.

비주얼 언어도 이 전략을 강하게 밀어줍니다. 디이피티는 복고적인 미래감과 사이버펑크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 감성을 끌어와 기존 헬스케어 브랜드와 다른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로고는 애니메이션 레터링과 전기 기호에서 영감을 받았고 손으로 그린 워드마크는 거칠고 개성 있는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크롬과 메탈 질감 그리고 과감한 그라디언트는 기술적 인상을 유지하면서도 놀이 같은 감각을 더합니다. 여기에 인공지능과 3D 기반 아트 디렉션을 더해 사용자가 브랜드 세계 안으로 들어가는 듯한 장면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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