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크, 스웨덴 큐비즘 스테레오 오디오 시스템

스웨덴 오디오 브랜드 녹스와 산업 디자이너 다니엘 알름이 큐비즘에서 영감을 받은 스테레오 시스템 ‘브라크’를 공개했습니다. 이름은 피카소와 함께 큐비즘을 연 인물로 꼽히는 조르주 브라크에서 따왔습니다. 제품도 이 이름처럼 조형성과 구조를 전면에 내세웁니다. 두 개의 큐브를 수직으로 겹친 형태로 설계해 스피커를 단순한 전자기기가 아니라 공간 안의 오브제로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브라크는 위쪽의 스피커 큐브와 아래쪽의 강철 큐브로 구성됩니다. 상단은 CNC 가공한 합판으로 만들었고 깊은 무광 블랙 오일 마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하단은 25kg 무게의 솔리드 스틸 베이스로 스웨덴에서 손으로 용접하고 브러시 처리했습니다. 두 소재는 모두 검은색이지만 질감은 다릅니다. 덕분에 빛을 받았을 때 상단은 절제된 표면으로 보이고 하단은 더 복합적인 반사를 만들며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브라크에는 영국 셀레스천의 FTX0820 동축 드라이버가 들어갑니다. 8인치 우퍼와 1인치 고음용 컴프레션 드라이버를 하나의 축에 배치해 점음원에 가까운 일관된 사운드를 구현합니다. 증폭은 하이펙스 FA122 모듈을 좌우 각각 적용한 액티브 2웨이 구조입니다. 주파수 응답은 42Hz부터 20kHz까지 지원합니다. 스피커와 베이스 사이에는 소르보세인 댐퍼 8개를 넣어 공진과 진동도 줄였습니다.

연결성은 아날로그 중심입니다. RCA와 XLR 광 입력을 지원해 턴테이블과 스트리머 같은 라인 레벨 소스를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녹스는 브라크를 음악을 꾸미는 기계가 아니라 녹음 안의 질감과 감정을 드러내는 도구로 설명합니다. 스피커 유닛은 에스토니아에서 조립하고 강철 큐브는 스웨덴에서 제작합니다. 최종 튜닝은 녹스 랩에서 진행합니다. 유럽 안에서 생산 거리를 줄이며 품질 관리와 장기적인 제조 판단까지 함께 가져가겠다는 전략도 담겼습니다.

브라크는 기술 제품이면서 동시에 미니멀 조각처럼 보입니다. 최근 오디오 시장에서 레트로와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이 주목받는 흐름 속에서 브라크는 더 적은 형태로 더 강한 존재감을 만드는 방향을 택했습니다. 소리와 형태가 균형 있게 공존할 수 있다는 점을 이 제품은 꽤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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