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2월 26일 신규 비전과 슬로건 그리고 새로운 기업 로고를 공개했습니다. 김창한 대표는 사내 프로그램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에서 조직 정렬과 중장기 성장 방향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새 비전은 게이머의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누구도 가지 않는 길을 가겠다는 선언으로 구성됐습니다. 
슬로건은 Pioneer the Undiscovered입니다. 한국어로 옮기면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다는 의미입니다. 게임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면서도 장르와 기술의 경계를 넓히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크래프톤은 빅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중장기 축으로 내세웠고 작고 빠른 도전으로 가능성을 검증한 뒤 스케일업으로 프랜차이즈를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디자인 측면의 핵심은 CI 교체입니다. 새 로고는 관점의 전환이라는 콘셉트를 전면에 둡니다. 익숙한 시선을 뒤집어 새로운 가능성을 찾겠다는 의미를 로고 형태에 담았다고 설명됐습니다. 브랜드 컬러도 생동감과 강인함을 강조하는 레드 계열로 재정의해 글로벌 인지 강화를 노린다고 했습니다. 
로고를 보면 첫 글자 K가 단순한 이니셜이 아니라 구조물처럼 설계됐습니다. 두꺼운 면이 접히며 세워진 형태라서 평면 로고인데도 입체 착시가 발생합니다. 이것이 관점의 전환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장치입니다. 면과 면 사이의 각이 만들어내는 그림자 같은 여백이 K의 골격을 완성하며 보는 각도에 따라 한 덩어리의 매스처럼 읽히기도 합니다. 상단의 분리된 조각은 방향 전환의 순간을 암시하는 절개선처럼 보이며 정지 화면에서도 움직임의 단서를 남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