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로 컬렉션, 빛나는 녹색 유리 블록

이탈리아 디자인 스튜디오 에테레오가 스튜디오트웬티세븐과 함께 모듈로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2026년 1월 27일 소개된 이번 컬렉션은 1970년대 건축 유리의 급진적 실험을 출발점으로 삼아 투명성과 구조의 관계를 탐구했습니다. 깊은 녹색 유리 블록 사이로 금속 내부 구조를 부분적으로 드러내며 보이는 것과 숨겨지는 것의 긴장을 만들었습니다. 표면은 단단해 보이지만 내부의 선형 뼈대가 시선을 붙잡아 물성과 균형 그리고 빛의 흐름을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모듈로는 총 다섯 점의 조형 가구로 구성됩니다. 각 작품은 유리 블록의 톤과 광도가 미세하게 달라 동일한 조합이 반복되더라도 결과가 같지 않도록 설계됐습니다. 한정판 컬렉터블 디자인이라는 포지션 아래 모듈의 반복을 유지하면서도 개별 작품의 고유성을 남기는 방식입니다. 순수한 볼륨을 건축적 형태로 변환해 공간의 중심 오브제로 세우는 접근입니다.

모듈로 콘솔은 세 면을 유리 큐브 구조로 구성해 두께감과 선의 정교함이 공존합니다. 코어를 가로지르는 금속 구조는 시각적 기준선이자 하중을 견디기 위한 공학적 해법입니다. 무거운 유리의 존재감을 유지하면서도 형태는 가볍게 보이도록 비례와 균형을 조율했습니다.

모듈로 플로어 램프는 녹색 유리 벽돌을 수직으로 쌓아 올린 탑 형태입니다. 중심부의 발광 코어와 금속 심지가 깊이를 만들어 주변을 걸을 때 표정이 달라집니다. 세 가지 높이로 제공되며 조명과 조각의 경계를 흐리는 오브제로 제시됐습니다.

모듈로 테이블은 가장 기념비적인 스케일을 내세웁니다. 큰 상판 하중을 분산하기 위해 두 개의 금속 채널을 적용해 구조를 해결했습니다. 1970년대 이탈리아 디자인의 아이코닉 다이닝 테이블을 참조하며 방 안에서 건축적 중심점을 형성합니다.

모듈로 푸무아 커피 테이블은 층층이 쌓인 유리 큐브가 물처럼 빛을 머금는 효과를 만듭니다. 중앙에는 새틴 마감의 사각 베이슨을 두어 와인 병을 식히는 얼음을 담거나 오브제를 전시할 수 있게 했습니다. 주변 유리의 연속성을 깨지 않으면서 기능을 끼워 넣은 구성이 특징입니다. 모듈로 사이드 테이블은 더 작은 스케일에서 컬렉션의 언어를 정리합니다. 상단의 원형 미러드 스틸 트레이가 유리의 각진 문법을 부드럽게 비틀며 중앙을 가르는 금속 스트라이프가 내부의 단단한 코어를 암시합니다.

에테레오는 스테파니아 디그레고리오와 미르코 살라 텐나가 설립했으며 수석 건축가 엔리코 세르벤티와 함께 작업합니다. 이들은 건축적 엄격함과 감성적 서사를 결합해 기능을 넘어 수집 가능한 오브제를 제안해 왔습니다. 모듈로 컬렉션은 투명한 재료가 오히려 구조를 더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다는 역설을 디자인 언어로 확장한 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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