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YK가 선보인 카드게임 마젠타입니다. 이번 작업은 스튜디오 SMLXL와 프린치피가 함께 진행했으며 개별 게임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컬렉션으로서의 통일감을 생성하는 팩 시스템 구축이 목표였습니다. 
디자인의 출발점은 카드의 형태입니다. 카드 포맷을 구조적 기준으로 삼아 패키지와 그래픽 체계를 동시에 설계했고 라인업이 늘어날수록 하나의 수집 컬렉션처럼 보이도록 구성했습니다. 
패키지는 외부와 내부로 명확히 분리됩니다. 외부는 강한 마젠타 컬러의 셸로 통일해 매대에서 즉시 식별되도록 했습니다. 내부는 게임마다 다른 그래픽 언어가 중심이 됩니다. 커버에는 다이컷 창을 적용해 창 위치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게 했고 창 너머로 드러나는 일러스트는 각 게임의 카드 뒷면 그래픽과 맞물리도록 설계됐습니다. 열었을 때의 놀라움과 놀이성을 구조 안에 넣은 셈입니다. 
옆면도 정보 영역으로 적극 활용했습니다. 게임 스파인은 제목만을 담는 면이 아니라 번호와 규격 정보를 정리해 진열 자체가 디스플레이가 되도록 했습니다. 이는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일관성을 강화하는 장치로 작동합니다. 
기능 설계도 촘촘합니다. 패키지 내부는 벤토 박스 구조로 구성돼 구성품의 형태와 크기에 맞춰 수납이 정밀하게 고정되도록 했습니다. 숫자 아래에는 인덱스형 아이콘을 배치해 색각 이상 이용자도 게임을 구분하고 즐길 수 있게 접근성을 보강했습니다. 규칙서는 편집물처럼 챕터를 나눠 읽기 흐름을 정리했고 이해 속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