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세대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 3세대를 공개했습니다. 에어팟 프로 3는 9월 9일 열린 애플 이벤트에서 공식 발표되었으며, 9월 19일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가격은 249달러입니다. 기존 모델보다 작고 안정적인 디자인으로 재설계됐으며, 귀에 더 잘 밀착되도록 폼 이어팁도 5가지 크기로 제공됩니다. IP57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을 갖춰 격렬한 운동이나 외부 활동에도 적합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라이브 번역입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이 기능은 사용자 가까이 있는 사람의 말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에어팟을 통해 들려줍니다. 아이폰 화면에는 사용자의 응답이 상대방 언어로 표시되며 음성으로도 출력 가능합니다. 양쪽 모두 호환 기기를 착용하고 있다면 각자의 귀에만 번역 결과가 들리도록 설계되어 대화의 몰입감과 자연스러움이 더욱 높아집니다. 현재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브라질 포르투갈어, 스페인어를 지원하며 연말까지 한국어를 포함한 4개 언어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에어팟 프로 3는 운동 중 심박수 측정도 지원합니다. 적외선 센서를 통해 혈류 변화를 감지하고 아이폰 피트니스 앱과 연동해 50가지 이상의 운동 유형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와 연계하면 실시간 심박수, 칼로리 소모량, 운동 링 진행 상황 등을 화면에 띄워 더욱 몰입감 있는 운동을 지원합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전작 대비 최대 2배, 1세대 모델 대비 4배까지 소음을 제거해 어느 환경에서도 몰입감 있는 청취가 가능합니다. ANC를 켠 상태에서도 음악 재생 시간은 최대 8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 트랜스페어런시 모드에서도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향상됐습니다.
청력 보호 기능도 강화됐습니다. EU 및 영국 인증을 획득해 보다 넓은 지역에서 청력 보호 모드를 제공하며, 레스토랑과 같은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자동으로 대화 증폭 기능이 활성화돼 음성을 선명하게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환경을 고려한 설계도 눈길을 끕니다. 에어팟 프로 3는 배터리에 100퍼센트 재활용 코발트, 케이스에 65퍼센트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으며 전체 제품 중 40퍼센트가 재활용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종이 포장은 100퍼센트 섬유 기반으로 재활용이 용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