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AI를 활용한 쇼핑 경험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9월 3일 발표된 새로운 기능 ‘Lens Live’는 기존의 시각 검색 기능인 아마존 렌즈(Amazon Lens)를 실시간으로 확장한 형태로 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주변 사물을 비추면 유사한 제품을 아마존에서 즉시 찾아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우선 iOS용 아마존 쇼핑 앱에서 미국 내 수천만 명의 사용자에게 먼저 제공되며 향후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Lens Live는 아마존 렌즈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기능입니다. 기존의 아마존 렌즈는 이미지를 업로드하거나 바코드를 스캔해 제품을 검색하는 방식이었다면, Lens Live는 카메라를 켜기만 하면 주변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해당 제품 또는 유사 제품을 하단 캐러셀 형태로 보여줍니다. 사용자는 원하는 제품을 탭하여 장바구니에 담거나 위시리스트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아마존의 기계학습 플랫폼인 SageMaker와 검색 엔진 OpenSearch 기반으로 작동하며, AI 쇼핑 비서인 루퍼스(Rufus)와도 연동됩니다. 루퍼스를 통해 사용자는 상품에 대한 AI 요약 정보나 추천 질문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후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최근 1년여 동안 AI 기반 쇼핑 기능을 꾸준히 도입해 왔습니다. AI 쇼핑 비서 루퍼스는 물론, AI 기반 쇼핑 가이드, 옷 핏 추천 도구, 음성 기반 제품 요약, 맞춤형 쇼핑 프롬프트, 판매자를 위한 AI 도구까지 다양한 형태의 AI 기능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Lens Live는 이러한 일련의 시도 중에서도 현실 세계에서의 비교 쇼핑 행동을 직접 포착해 반영한 기능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살펴보던 중, 아마존에서 같은 제품이나 더 저렴한 유사 제품을 즉시 찾아볼 수 있어 사용자 입장에서는 가격 비교와 상품 탐색이 훨씬 쉬워집니다.
실제로 사용자는 카메라 뷰 안에서 특정 제품을 탭하면 해당 제품을 중심으로 매칭이 시작되고, 유사 제품이 캐러셀 형태로 제시됩니다. 이때 루퍼스가 제공하는 제품 설명 요약과 AI 질문 응답 기능을 활용하면 간단한 리서치도 동시에 할 수 있어 편리함이 더해집니다.
Lens Live는 현재 미국 내 iOS 사용자에게 우선 제공되고 있으며, 몇 주 내로 더 많은 사용자에게 확대될 예정입니다. 안드로이드 지원이나 글로벌 확장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