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오랫동안 지적 받은 윈도우 다크 모드 문제를 개선하기 시작했습니다. 2016년 윈도우 10에 다크 모드가 처음 도입된 이후에도 운영체제 전반에 걸쳐 완성도가 낮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파일 탐색기나 일부 대화 상자가 여전히 밝은 테마로 남아 있어 사용자 경험이 일관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윈도우 11 프리뷰 빌드(26100.5061)에서 변화가 포착됐습니다. 파일 복사 이동 삭제 같은 작업 시 나타나는 대화 상자가 드디어 어두운 배경을 지원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라이트 모드가 유지돼 다크 모드를 켠 상태에서도 화면에 불균형이 생겼습니다. 이번 수정으로 어두운 테마 전환 시 작업 흐름이 보다 자연스러워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변화는 아직 제한적입니다. ‘계속’ ‘건너뛰기’ 같은 버튼은 여전히 밝게 표시되고 제어판이나 실행 창 파일 속성 등 많은 시스템 요소는 다크 모드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체 시스템에 다크 모드를 완성도 있게 반영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입니다.
이 같은 개선은 윈도우 11 차기 업데이트인 25H2를 앞둔 준비 단계로 해석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았지만, UI 전반의 재설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크 모드도 보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플이 2018년 macOS 모하비부터 일관된 다크 모드를 제공해온 것과 비교하면 다소 늦은 움직임입니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동안 다크 모드 문제를 방치한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다크 모드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용자가 선호하는 기능임에도 개선 속도가 매우 더뎠기 때문입니다. 특히 윈도우 10 시절 파일 탐색기 다크 모드 적용에도 수년이 걸렸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작은 변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운영체제의 완성도와 신뢰성을 높이는 중요한 진전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