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설립된 영국 수제 초콜릿 브랜드 오드리가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새로운 정체성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은 디자인 스튜디오 Duz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완성됐습니다.
오드리는 마스터 쇼콜라티에 윌리엄 페인에 의해 창립됐으며, 수십 년간 장인정신과 섬세한 손길을 바탕으로 고유한 초콜릿을 선보여 왔습니다. 새로운 브랜드 운영진은 오드리의 유산을 유지하면서도, 오늘날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감성적 경험을 함께 제공하고자 브랜드 전반을 재구성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단순히 로고나 포장 디자인의 변화에 그치지 않습니다. 오드리는 초콜릿을 ‘경험’으로 정의합니다. 상자를 여는 순간부터 퍼지는 코코아 향, 손끝에 닿는 시그니처 블루 포장지, 그리고 알록달록한 패턴까지, 모든 요소가 감각적인 의식처럼 설계됐습니다. 오드리는 초콜릿을 통해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기념하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Duzi는 오드리의 이러한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수작업 일러스트와 패턴을 중심으로 포장을 디자인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보기 좋은 포장지를 넘어, 상상력을 자극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포토그래퍼 베카 B. 존스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더했습니다. 아트 디렉션과 사진은 ‘빈투박스(bean-to-box)’로 이어지는 제작 과정과 수제 초콜릿 크림 속 다양한 컬러와 텍스처를 세심하게 포착해, 제품의 고유한 품질과 감성을 강조했습니다.
오드리의 대표 제품인 퐁당 크림은 레몬, 라즈베리, 장미향 등 다채로운 맛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초콜릿은 연결과 나눔의 순간을 기념하는 작은 초대장과도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