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그룹이 닌텐도의 오리지널 게임보이를 모델로 한 조립 세트를 공개했습니다. 1989년 처음 출시된 이 핸드헬드 콘솔은 당시 게임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레고는 이를 약 1:1 비율로 구현했습니다. 제품은 총 421개 브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 기준 59.99달러로 책정되었습니다. 예약 주문은 7월 24일부터 가능하며 10월 1일 공식 출시됩니다.
외형은 실제 기기를 기반으로 A와 B 버튼, 스타트와 셀렉트 버튼, 십자 방향키, 볼륨 다이얼, 대비 조절기, 전원 스위치, 포트, 스피커 그릴, 배터리 슬롯, 시리얼 번호 등을 포함합니다. 대부분의 그래픽 요소는 스티커가 아닌 인쇄 타일로 처리되어 있으며, 후면 시리얼 번호에는 숨겨진 메시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기에는 브릭으로 제작된 두 개의 게임 카트리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각각 ‘슈퍼 마리오 랜드’와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카트리지는 본체 뒷면 슬롯에 삽입할 수 있습니다.
화면에는 렌티큘러 방식이 적용돼 보는 각도에 따라 서로 다른 이미지가 나타납니다. 기본 닌텐도 시작 화면과 두 게임의 특정 장면 중에서 선택해 장착할 수 있습니다. 꿈꾸는 섬의 경우 링크와 마린이 해변에 함께 있는 장면 등이 포함됩니다.
해당 제품은 성인 팬층을 위한 ‘레고 아이콘’ 시리즈의 일부로, 조립 설명서가 함께 제공되어 레고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조립이 가능합니다. 이전에 출시된 레고 NES와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으며, 별도의 플레이 기능은 없습니다.
출시는 레고 공식 홈페이지 및 일부 지정 소매점을 통해 이뤄지며, 국가별 가격은 미국 59.99달러, 유럽 59.99유로, 영국 54.99파운드, 호주 99.99호주달러, 캐나다 79.99캐나다달러로 책정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