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프랑스 출신 기업가 닉 에르난데스가 설립한 인공지능 운영체제 스타트업 주피가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앞두고 독특한 브랜드 정체성을 공개했습니다. 브랜딩 전문 에이전시 하우앤하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의 정밀함과 예술적 상상력을 결합한 새로운 시각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주피는 빠르게 확장 중인 기업들이 겪는 결정 장애를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기반 의사결정 운영체제입니다. 사용자의 업무 습관과 기업 문화를 학습해 전략적 판단을 돕는 이 시스템은 복잡한 경영 환경에서 리더가 통제력을 회복하고 균형 잡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하우앤하우는 이러한 브랜드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조형적 상징성과 초현실주의 미학을 함께 활용했습니다.
로고 디자인은 오귀스트 로댕의 조각상 생각하는 사람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앉아 사유하는 인물을 넘어 이제는 두 다리로 일어서 결단하고 전진하는 캐릭터로 재해석되었습니다. 얼굴이 달린 두 다리 형태의 심볼은 간결함과 적극적인 움직임을 상징하며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판단을 실제 실행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은유합니다.
브랜드의 시각 언어는 르네 마그리트의 화풍을 떠올리게 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일러스트들은 복잡성이라는 줄타기, 통제력 회복, 전략적 정렬 등 리더들이 마주하는 난제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 부드러운 움직임이 더해진 이미지들은 초현실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브랜드의 성격을 강조합니다.
